2016 법원/등기직 합격자 명예의 전당

2016 법검단기 장학생 명예의 전당

  • 2016 검찰직  수석 합격자 임철진
  • 2016 철도경찰직  수석 합격자 최유권
  • 교정직 3개월  단기 합격자 홍소영
  • 검찰직 8개월  단기 합격자 강민주
  • 프리패스와 실강 병행 검찰직 합격자 차은선
2016 검찰직 수석 합격생 임철진님이 전하는 합격스토리
[수험생활] 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201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공무원 학원이 몰려있는 노량진이 집에서 상당히 멀었고 노량진에서 자취하는 것은 더 꺼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저 스스로도 제가 정신력이 그렇게 강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자취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살았을 때 온 힘을 다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태해지고, 게을러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강의가 아닌 인터넷 강의를 듣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원 선택에 있어서도 노량진 학원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학원 이름이 아닌 1타 강사들 위주로 선택을 하였고 결국 0원 프리패스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단절된 독서실이 아닌 공공도서관을 선택하여 공부를 하면서 놀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마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법] 교수님 선택에 기준이 무엇이었나요? 우선 법검단기에서 강의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분을 선택하더라도 강의력이라는 면에 있어서 검찰직 합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샘플강의를 한 번씩 들어보고, 교보문고에서 기본서를 보고 결정하였습니다. 결국 과목별 1타인 선재국어, 해동한국사, 조은정 영어, 선행정학, 민준호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적어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험에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교수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번 선택한 교수님을 공부 안된다고 마구 바꾸는 일을 지양해야 합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었나요? 공부를 시작하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아래에 있는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첫째, 강의는 단 한번만 집중해서 듣고 너무 많은 강의를 듣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강의를 많이, 오래 듣는다고 하여 그 지식이 고스란히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강의라고 하더라도 강의는 결국 기본 방향만 제시해 줄 뿐이지 강의 내용을 습득해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또한 지엽적인 문제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교수님들께서 주어진 시간 내에 압축된 강의를 하시더라도 기본서에 있는 모든 짜잘한 내용까지 강의를 하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0강이 넘는 강의를 한 번에 집중하지 못하고 들어서 다시 듣는 것 역시 굉장한 시간 낭비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 한국사, 사회는 기본 강의를 한 번만 들었고 생소했던 과목인 행정학은 기본 강의를 두 번 듣게 되었습니다. 필요하다면 강의를 다시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최소로 줄였고 남은 시간을 모두 혼자 자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내에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던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자습하는 습관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하루 종일 쉬는 날이 없도록 한다. 사람인 이상 1년이란 긴 시간 내내 전력질주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는 것 역시 중요한데, 하루를 쉬더라도 잠깐이라도 교재를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를 통째로 쉬게 되면 그날을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날, 그 다음날 까지도 공부하는데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운동을 하는 도중에 오랫동안 쉬면 몸이 굳는 것처럼 뇌 역시도 오랜 시간을 쉬면 다시 공부할 준비가 되는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공무원 과목이 전체적으로 휘발성이 강한데 이렇게 하루 이틀을 날리는 것이 복습하는데도 악영향을 주어 공부 효율에도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셋째, 전략과목별로 공부 시간배분을 생각해야 한다. 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재미있어했고 점수가 잘 나왔던 과목은 사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점수가 나오지 않고, 재미없는 과목에 더더욱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가끔씩 자신이 좋아하고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에만 공부 시간을 투자하거나, 모든 과목에 동일하게 시간을 투자하시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굉장히 좋지 않은 공부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별로 각 과목에 대한 습득 속도, 흥미 여부는 다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점수가 더 나오지 않고, 재미없는 과목에 비중을 좀 더 두어서 균형을 맞추어야만 합니다. 커트라인이 점점 올라가면서 모든 과목에서 고득점을 맞아야 안정적인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공부방법]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영어: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영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를 듣지 않고 조은정 문법 기본서로 독학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시험 합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이 있더라도 영어를 대충 공부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략과목으로 삼기 위해 초반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암기과목에 비하여 휘발성이 적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영어에 집중하여 점수를 끌어올리고 그 이후에는 감만 유지하면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있어서 영단어야 말로 기초체력이기 때문에 경선식 영단어장을 이용하여 매일매일 밀리지 않도록 하루 분량을 외웠고 처음에는 하루치를 외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단어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나중에는 하루에 5일치씩, 10일치씩 시험을 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조은정 기본영문법을 교재로 모든 내용을 자신있게 숙지했다고 생각할 때까지 회독을 하였고 그 이후에 실전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독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문법과 단어가 완성되면 독해는 거기에 자동적으로 따라온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전동형모의고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독해를 따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실전동형 모의고사는 조은정 하프 모의고사와 실전동형모의고사를 이용했는데 난이도가 실제 시험에 비해 어렵다고 생각되었지만 꾸준히 풀었고, 시험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기본 베이스가 없다면 투자대비 점수가 가장 오르지 않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를 가장 힘들어하곤 하지만 일단 실력만 완성되고 나면 오히려 휘발성이 적어 영어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더라도 쉽게 성적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법+영단어가 고득점으로 가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국어는 처음에 공부하기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수능과 같은 이해형 문제가 아니라 암기형 문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어의 모든 규정을 암기할 수는 없습니다. 양이 매우 방대하면서도 불규칙한 예시들이 많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내용과 기출문제들을 확실하게 공부하고 규칙이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해와 병행하면 공부하는 것이 더욱더 수월해지게 됩니다. 비록 완전한 암기처럼 보이지만 이해가 함께한다면 훨씬 쉬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법 문제만큼은 암기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책에 있는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직접 풀다보면 실력이 빠르게 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꾸준히 기본서를 보시되 기출문제와 문제풀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은 원래부터 문학적인 능력이 있으신 분들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고득점을 받기 쉽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문학적 소양을 늘리는 것보단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 스킬을 익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할 한자에 대해서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상태라면 한자 강의를 따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자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올해는 전직렬에서 한자의 비중이 더 늘어났고 난이도도 올라서 한자를 전혀 모른다면 3문제 가량은 틀리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처음부터 재미있게 공부한 과목이지만 양이 너무 많고 지엽적이라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오직 기본서를 중점으로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합격권에 드는 경쟁자들이라면 다들 한국사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점수는 받기 때문에 그런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라면 100점 방지 문제를 반드시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00점 방지용 문제는 기출만 풀어서는 절대로 맞출 수 없으며 대략적인 흐름만 파악해서도 맞출 수 없습니다. 교수님들이 강조하는 중요한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책의 구석에 있는, 무시하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지엽적으로 보이는 것이라도, 별거 아닌 것이라도 기본서에 있는 모든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대~조선까지는 상대적으로 흐름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근현대사는 지엽적인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하여 1년 간격으로 순서배열 보기가 출제되더라도 맞출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고대사부터 현대까지의 모든 내용을 다 외울 수 없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합니다. 기출문제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1년 내내 기본서만 보다가 시험 2주 전 즈음에 필기노트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올해 시험 한국사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사회: 사회 덕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많이 벌었던 것 같습니다. 민준호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수업 중간에 ‘학문을 배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시험 합격이 목적이기 때문에 오직 단기 합격만을 목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 라는 내용의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파트가 경제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 모두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접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아마 가장 여유롭게 끝낼 수 있는 과목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함정 과목이 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여유로운 과목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자만심을 가지면 독이 됩니다. 기본서 내용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았고 제가 사회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했던 것은 응용문제이기 때문에 기본서를 끝낸 이후에는 문제풀이 위주로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행정학: 가장 공부하기 어려웠던 과목이고 강의를 들어도 이해하기가 힘들어 유일하게 기본강의를 두 번 들은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들은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깊든지, 얕든지 접해보았지만 행정학만큼은 용어도 생소하고 내용도 생소했기 때문에 강의를 두 번 듣고, 1회독, 2회독 하면서도 내가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의심이 되었던 과목입니다. 행정학을 처음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그 부분을 계속 붙잡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행정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생소한 부분이고 누구나 어려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용어에 익숙해지고, 개괄적인 내용을 숙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진도를 나가지 않고 완벽히 알고 넘어가는 것에 집착한다면 절대로 고득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다음 강의를 꾸준히 듣고 독학을 할 때도 꾸준히 페이지를 넘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암기를 하지 않는다면 고득점이 불가능하지만 우선은 진도를 나가서 전체적인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한 후에 두문자 따서 외우기를 통해 외우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장 힘든 과목이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빠른 속도로 풀 수 있어서 다른 과목을 푸는데 시간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초반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수험생활] 법검단기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공부를 하면서 항상 내가 무엇이 부족하며, 어느 과목을 잘하는지, 지금 내 실력이 객관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등을 생각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단순히 공부하는 행위에 익숙해져서 지금 내가 뭐가 부족하고 뭘 못하는지 모르는 채 관성으로 책만 붙잡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합격자들의 수기에 있는 공부 방법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합격자들의 수기를 보고 내 공부 계획에 참고하고, 나한테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는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9급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다른 어려운 시험들처럼 머리가 좋아야 붙을 수 있는 시험도 아니고 재능이 있어야 붙을 수 있는 시험도 아닙니다. 책상 앞에서 집중해서 보낸 시간과 약간의 운이면 모두가 합격 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의 그 날까지 열정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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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철도경찰직 수석 합격생 최유권님이 전하는 합격스토리
[수험생활] 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2013년 9월부터 7개월 준비해서 9급 떨어지고 나서 대학교 2학년 2학기까지 다닌 후 2015년 1월 사회복무요원 시작 할 때부터 교정직7급 준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 4월에 법검단기 프리패스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했고, 2016년 4월이 되서 9급 필합하고 6월에 체력, 8월 이번에 수석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공부기간 다 합치면 숨김없이 넉넉 잡아 거의 필기 1년 8개월에서 최종까지 2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직렬 선택은 어떻게 하셨나요? 공안 관련 공무원이 목표였기 때문에 9급도 교정직을 치는 게 가장 효율적 이였겠지만, 사회만 추가하면 다른 공안직렬도 칠 수 있었기 때문에 직렬 선택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7급 검찰 공채으로 들어가신 선배님께도 물어보고, 보호직 그만두고 지방직 오신 복무기관 공무원분께도 물어보고, 기차역에 가서 철도경찰 분에게도 물어보면서 고민한 결과 여러 공안직 중 철도경찰이 저와 가장 맞다고 느껴져서 이 직렬에 지원했습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나요? 일단 법검단기 프리패스를 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격 면에서도 그렇고 강사진 면에서도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1) 국어(85)
이선재쌤 강의 들었습니다. 기본이론 강의 1권 4권(순수한자 제외)부분만 들었습니다. 기본서의 강약을 잘 조절해주시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1타가 괜히 1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기출강의 들으면서 다시 개념 복습하고 애매하거나 모르는 부분 체크 했고 복습 할 땐 체크한 것 위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 한 것들을 반복하고 1월부터 나오는 마무리 강의 반복해서 들으면서 기본서 기출 복습 4권 순수한자 고유어 제외(4권에서 선재쌤이 찍어주시는 것은 외움)하고 한자성어 등을 암기했습니다.

2) 영어(국가직 75, 지방직 85)
영어는 평소 자신 있었기 때문에 시간 투자는 많이 하지 않았지만, 경선식 단어 인강 반복듣기 하고 손진숙 40포인트 정도 암기하고, 심우철 쌤 이디엄789들었습니다. 경선식 보카와 심우철 이디엄789 강의 반복 듣기 추천합니다. 적중률이 높았습니다. 독해는 시험 두 달 전에 감을 회복하는 정도로만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안 한만큼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칠때는 저 영어공부 방식 그대로 하되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85점까지 나왔습니다. 영어 자신 있는 분들도 어느정도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영어는 양을 늘리지 말고 경선식 영단어, 심우철 이디엄 손진숙 문법 완벽하게 외운다고 생각하고 반복 학습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기서 모르는 것, 예를 들면 문법 기본서 저 구석에 있는 문법사항이 나온다면 그냥 틀리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거 같습니다. 독해는 제가 고등학교 때 했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10문제정도 시간 내서 빠르게 풀고 한 문장 한 문장 문장성분 뜯어보며 분석하고 문단 짜임도 한번 분석해보고 1시간정도 꾸준하게 매일 하시면 실력이 늘 것입니다. 영어 못하시는 분들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저도 고등학생 때 3~4시간씩 꾸준히 했습니다. 10문제 대신에 하프모의고사를 분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은정 저는 하프 10회와 이동기 하프 10회 정도를 수험기간 동안 풀었습니다.

3. 한국사 (국가직 100점, 지방직 95점)
한국사는 전한길 쌤을 추천합니다. 한국사를 정말 머리 안 아프게 잘 떠먹여 주십니다. 공부 안 될 땐 한국사 강의를 들을 정도로 저에겐 맞았습니다. 구체적 공부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2.0 들으면서 복습 간간히 했고 -> 3.0 은 요약 부분 듣고 문제 풀 땐 일시정지하고 해설 듣고 다시 일시정지하고 풀고 해설 듣고 한 문제씩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3.0내에 개념요약 해주는 부분을 들어도 모르는 지문 + 애매한 지문은 따로 빨간펜 등으로 표시했습니다. -> 그 후 5.0과 7.0 그리고 필기노트 요약강의를 반복해서 보면서 기출문제집은 앞서 3.0들을 때 표시한 것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시험 한 달 전에 5.0이나 10강짜리 필기노트 강의를 2배속으로 얼마나 자주 듣느냐 그리고 일주일 전엔 6강짜리 마무리강의를 얼마나 많이 듣느냐 인 것 같습니다. 1주일 내내 6강짜리 듣다가 시험 전날 밤에 3강 당일 새벽에 3강 듣고 가니 모르는게 거의 없었고 몰랐더라도 소거법과 약간의 운으로 100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시 지방직 9급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해서 95점 받았습니다. 하지만 잘 안보기도 했던 행정법이 역시나 망해버려서 조정점수 0.22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4. 사회 (국가직100점, 지방직100점)
사회는 민준호 쌤을 추천합니다. 그전에 사회라는 과목을 상당히 추천합니다. 양은 타 암기 과목의 4분의 1, 많게는 10분의 1정도의 분량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사회이기 때문에 공부하기도 쉽고 문제도 그렇게 어렵지 않음에 비해 조정점수는 타 암기과목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사회 덕분에 시간을 많이 절약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나머지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7급을 위주로 준비했기 때문에 사회는 1월 이후에 처음 시작 했습니다만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문과 나와서 사탐 좀 열심히 했던 분들이라면 금방 고득점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일단 민준호 필기노트를 참고하며 핵심요약집 강의를 들으며 공부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기출문제집을 사서 빠르게 2회독 하고 민준호 진도별 강의(어렵지만 추천)를 들으며 핵심요약집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5.형사소송법(100점)
수험기간동안 형사소송법이 상당히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3월 까진 따로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 기본서보고 기출 풀고 모의고사도 풀고 했습니다. 그러다 4월 국가직 한 달 전 3월에 법원직을 치게 됐는데, 56점을 맞아버리는 참사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경향이 다르다해도 이렇게 못치니 충격이 엄청 났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법원직 시험지를 다시 꺼내서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원인은 ‘본 건 많은데 정확히 암기 되어있지 않다’ 였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보던 두꺼운 기본서를 버리고 김중근 핵심정리 강의를 빠르게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것만 외우자라는 마음으로 암기했고, 그와 동시에 기출 복습과 이우진 쌤의 진도별 모의고사 같이 풀고 이우진 쌤 최신판례 특강(형소법은 최신판례가 엄청 중요합니다. 시간이 다소 모자라더라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도 들었습니다. 시험 1주일 전에 순경1차 형소법을 혼자 풀어보고 100점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 1주일동안 더 빠른 배속으로 핵심정리를 매일 2~3강씩 빠르게 반복했고 시험 당일까지 봤더니 100점이 나왔습니다.
[공부방법] 체력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철도경찰 체력이 교정 소방 순경에 비해 쉽습니다만 이번에 1.5배수 필합자 48명 중 11명이 탈락해서 1.15배수 정도만 남았습니다. 절대 방심해선 안됩니다.  6종목(20미터왕복달리기, 10미터왕복달리기, 악력남자 43.6kg ,윗몸일으키기 남자34개, 눈감고 외발서기 남자는 약 12초) 중 2개 이상 실패하면 불합격으로 상당히 쉬워 보이긴 합니다만 이놈의 외발서기가 엄청난 복병입니다. 공고와는 달리 발 들기 전에 안대를 씌웁니다. 그러고 발과 팔을 들면 시작하게 되는데 2번 기회를 주긴 하는데 다들 긴장이 되서 인지 실패하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저 또한 평소 95%이상 성공률을 보였는데 가서 첫 시도에는 2초 만에 몸이 넘어가더군요. 2차 시도 땐 신발 벗고 별 짓 다해서 겨우 성공 했습니다.  혼자서 집이나 운동장에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악력도 수치가 낮지만 완전 fm으로 몸을 절대 움직여선 안되고 탄마가루도 안됩니다. 이것도 2번 기회를 주지만 실격을 너무 잘줬고, 2번다 실격 뜬 사람도 종종 보였습니다. 전 악력이 낮아서 상당히 걱정이 많았는데 레인보우 블루 악력기 정도로 네거티브 훈련을 하니 시험장가서 손이 미끌렸음에도 안정적으로 넘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또한 수치가 낮습니다만 배치기 안 되는 등 완전fm으로 하고 파울도 잘 주고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도 실패 하신 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달리기 종목은 다들 성공 한 듯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한발서기는 실패한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종목은 완전 fm으로 철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운동에 약하신 분들은 악력과 윗몸 평소에 조금씩 해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순경 체력 준비 해보신 분들은 실격만 주의하면 매우 쉽게 넘길 듯합니다. [공부방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지방에 면접학원을 다녔습니다만 저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차라리 스티마나 이진우 같은 제대로 된 공무원 면접강의를 다 같이 듣고 스터디를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스터디에서 가장 많은 효과를 봤습니다. 스터디에서 말하던 것 묻던 것들이 실제 면접장에서도 나오더군요.   여하튼, 저처럼 학원은 학원대로 다니고 인강은 또 따로 구매하는 우를 범하 지않길 바랍니다. 다만 저는 이진우 인강을 들었는데 추천합니다. 미리 면접 걱정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 이진우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제대로하면 다 보통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면접장 가기 전에 마시는 청심환 강추합니다. 먹고 나니 하나도 안 떨리고 면접관으로 철도경찰 홈페이지에서만 뵙던 철도경찰대장님이 직접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말을 더 잘할 수 있었고 대장님께 칭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7급 준비하다가 9급 필기 붙는 순간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7.9급 동시 합격하는 사람들의 멘탈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만약 7급을 다시 준비 하게 된다면 그때도 꼭 법검단기와 그중 특히 전한길쌤을 꼭 들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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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직 3개월 단기 합격자 홍소영님이 전하는 합격스토리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나요? 저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교정직만 준비한 것이어서 7급까지 생각하고 법검단기 프리패스를 끊어 공부했습니다. 시험은 4월 초에 있는데 저는 1월부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것이어서 올해 붙는 것은 힘들다 생각하고 기초부터 다지자 마음먹고 공부했습니다.
매일 7시에 일어나 씻고 바로 책상에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는 하루에 두 과목, 과목당 강의 3,4개씩 듣고 저녁 먹고 난 후부터는 그 날 강의 들었던 것을 복습했습니다. 저는 영어는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었기 때문에 좀 수월한 것도 있었습니다. 국어와 한국사는 일주일을 주기로 돌려가며 강의를 들었고 선택과목은 한 과목을 1회독 다 한 다음 나머지 선택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시간에 맞춰 풀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주말에도 거의 쉬지 않고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결과, 3월 중반정도까지 5과목 모두 1회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4월에 치는 국가직 9급 시험을 접수는 했기 때문에 한 번 쳐보자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동안에는 기본강의 1회독을 끝낸 후 다음 순환 커리를 타지 않고 혼자서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제대로 익히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그 부분의 기본강의를 다시 들으며 복습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동안에는 제가 약한 부분만 정리한 자료와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보충자료와 요약집 등으로 마무리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암기한 것을 끊임없이 확인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올려주신 각종 보충자료와 사례집 등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신 암기방법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치면서 관련 문제가 나왔을 때 바로바로 생각이 나서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대하지 않았는데 필기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방법] 체력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시험 준비는 필기합격자 발표가 난 다음날부터 체력학원을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필기합격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시험 준비를 미리 하지 못했던 게 좀 후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정직은 경찰이나 소방직보다는 체력시험 기준이 낮아서 남은 3주 정도 동안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체력시험도 가뿐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면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면접준비가 가장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체력학원을 함께 다녔던 다른 교정직 합격자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며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5분스피치 기출문제와 그동안의 면접 기출질문 등을 준비하고 그것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돌아가며 했습니다. 5분스피치가 가장 고민이고 힘든 부분이어서 기출문제는 물론 예상 주제를 간추려 시간을 재며 써보는 훈련도 매일 했습니다. 면접 강의를 듣는 스터디원으로부터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약 100일정도 되는 짧은 공부 기간동안 기본 강의만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말을 들으면 주변에서 다들 놀랍니다. 제가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한 것도 있겠지만 공부하는 방법, 노하우 등을 가르쳐주시며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하고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신 법검단기 선생님들이 계셔서 제가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9급 공채에 최종합격했지만 계속해서 법검단기 선생님들과 함께 7급 공부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해나가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하시는 많은 수험생분들이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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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 8개월 단기 합격자 강민주님이 전하는 합격스토리
[수험생활]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다닐지, 혼자서 인강으로 독학을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아직 4학년 2학기가 남은 상태여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강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학교 앞에 자취방 계약기간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학교 근처에서 살면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방법] 단기 합격을 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① 월 단위 & 주 단위 & 하루 계획 세우기
너무나도 뻔하지만 정말 좋은 습관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항상 월 단위, 주 단위, 하루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서 다이어리에 적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난 달, 지난 주, 어제 어떻게 내가 시간을 보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도 눈에 보이기 때문에 스스로 게을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계획을 세운 것을 적어서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에서 안 보이게 되면 내가 세운 목표도 잘 생각이 나지 않게 됩니다.
저는 1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다이어리를 썼었는데, 이런 식으로 이번 주 목표를 적어놓고 매일 계획 세울 때마다 펴서 봤습니다. 그리고 월 단위 계획은 포스트잇에 써서 매주 볼 수 있도록 주 단위 계획 밑에 붙여두었습니다. 하루 계획표는 수첩을 하나 사서 매일 자기 전에 다음 날 계획을 세우고 잠들었습니다. 날짜 옆에 있는 건 기상시간이고, 그 옆에 있는 숫자는 실제 공부 시간입니다. 아침에 는 되도록 7시 전후로 일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공부하는 시간은 제가 멍때리거나 딴짓하는 시간을 전부 제외하고 진짜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만 분단위로 적었습니다. 적은 시간은 자기 전에 계산해서 기상시간 옆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남은 칸에는 그 날의 반성을 짧게 적었습니다. 잘한 날은 잘 했다고 적고, 못한 날은 내일은 그러지 말자!! 라고 쓰면서 스스로 하루의 공부가 어땠는지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② 자투리 시간
저는 학교 앞 도서관까지 집에서 10분 거리였기 때문에 제 수험생활에서 자투리 시간이라 함은 밥을 먹는 시간과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으면서 이선재 선생님의 한자특강 ‘오랜 방황의 끝’을 보고, 나머지 자투리시간에는 영어단어를 주로 외웠습니다. ‘오랜 방황의 끝’을 완강한 후에는 벽에 과목별로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을 적어놓은 포스트잇을 보면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③ 생활습관
공부를 하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다름 아닌 체력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6개월 간 꾸준히 운동을 해 와서 그런지 공부를 하면서 체력이 딸리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2, 3번씩은 아침에 30분이라도 가볍게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는 막판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운동을 하는 습관은 수험생활에있어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잠은 7시간 정도 잤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6시 쯤 일찍 일어나고 싶어서, 11시쯤에는 꼭 잠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식사는 항상 간단하게 하고 아침은 꼭 먹되, 점심이나 저녁 한 끼 정도는 안 먹는 때가 많았습니다. 계속 앉아있다 보니 속이 안 좋아서 간단하게 과일 주스나 버블티로 때울 때가 많았습니다.

④ 주말 시간 관리
저는 주중에는 평균 10시간 정도로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대신 주말에는 제가 하고 싶은 걸 꼭 하면서 쉬었습니다. 그 당시 남자친구랑 데이트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신나게 놀거나, 너무 힘들었던 주는 주말에 좀 쉬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틀 연속 그렇게 놀아버리면 월요일에 월요병에 걸린 것처럼 집중이 잘 안 돼서 일요일 저녁에는 하기 싫어도 다섯 시간 정도 공부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전날 공부하던 습관이 이어지는 느낌이어서,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① 국어 – 이선재 선생님
공부하기 전에는 고등학교 때도 했던 국어 공부가 뭐 얼마나 어렵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부해보니 제일 외울 것도 많고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 때에도 그다지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습니다. 공부를 시작 하는 순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때 까지도 계속 외우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제일 크게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것은 다름 아닌 국어 문법입니다. 기본 강의를 완강한 후에도 국어 문법 부분만 다시 보고, 혼자서 정리하면서 깜지를 몇 번 씩 해 봤는지 모릅니다. 시험 전에 다시 봤을 때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또 그 부분만 수차례 회독을 했습니다. 이렇게 총 합치면 국어 문법 부분만 십회독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것은 표준어와 외래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이해해야 할 것은 적고 대부분은 매일 영어단어 외우듯이 성실하게 외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시험 보는 날 까지도 헷갈리거나 변경된 표준어를 외우면서 들어갔습니다. 문학 부분은 공부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게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다시 읽어보니 새롭기도 해서 어려워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학은 딱히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이선재 선생님 수업을 따라가면서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봤습니다. 9급이지만 한자문제도 나온다고 해서 오랜 방황의 끝을 아침마다 아침밥 먹으면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자공부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수험공부에도 도움 되고 몰랐던 한자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기출실록 강의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문제집 구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설도 깔끔하고 단원별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도 너무 좋고, 또 무엇보다 문법과 규범 부분은 두 번 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 영어 – 조은정 선생님
영어는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공부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제가 너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해는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제가 중점적으로 공부한 부분은 문법과 어휘였습니다. 문법은 조은정 선생님의 공기밥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 주시는 것도 좋았지만 교재 구성이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흐름대로 되어있어서 복습을 할 때 좀 더 수업 내용이 잘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설명을 너무 잘 해주시는데, 저는 영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려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그 많은 영어시험을 쳤는지 제 자신이 한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해가 갈 때까지 모르는 부분을 깜지하면서 외우다보니 시험 전까지 공기밥 교재를 6회독을 했습니다. 공기밥 안에 있는 문제도 거의 외우다시피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법문제에 자신이 없어서 공기밥 기출 소화하기 문제집으로 문법문제만 계속 연습하면서 풀어봤습니다.
영단어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매일 밥먹는 시간, 자기 전 시간 등을 활용해서 항상 외웠습니다. 단어는 보카바이블 3.0 책으로 혼자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를 하루계획 짜는 수첩 뒷면에 적어서 외웠었는데, 나중에는 단어 정리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아예 보카바이블 3.0 어플을 구매해서 단어공부를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저장해서 외울 수도 있고 단시간에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어서 진작 사서 쓸걸하고 후회했습니다. 단어공부는 얼마나 효율성 있게 암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법공부만 하면 시험문제를 푸는 감이 안 생길 것 같아서 엄선500제와 이은정 선생님의 더 하프 파이널문제도 하루에 일정 양을 정해놓고 풀었습니다.

③ 한국사 – 전한길 선생님
고등학교 때 이후로 국사공부를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는 저에게 있어서 제일 큰 난관인 과목이었습니다. 공무원 시험공부를 했던 친구들이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추천해줘서 전한길 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고,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스크린 속 선생님만 의지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2.0 기본 강의를 완강했을 때에도 전체적인 흐름도 잡히지 않았고 암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로 3.0 기출문제 풀이를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10강 정도로 압축된 강해 강의를 두 번 정도 돌렸습니다.(강의를 듣고 필기노트는 항상 깜지 복습하면서 내용을 숙지했습니다.) 그렇게 3번 정도 돌리니 이제 흐름이 잡히고 못 외웠던 부분도 하나 둘씩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본격적인 암기 위주의 강의인 40강짜리 필기노트 강의를 들으면서 꼼꼼하게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0은 기출문제만 풀고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제가 암기한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강의듣는데 더 비중을 뒀습니다. 전한길 선생님께서 5.0을 너무 강조하셔서, 시험 보기 전에 5.0을 강의 듣고 필기노트로 복습하면서 1회독 했습니다. 이제 이렇게 하니 혼자서 선생님 강의를 듣지 않고 혼자서 필기노트를 보는게 더 편해졌고, 필기노트를 회독 하는 시간도 엄청 줄었습니다. 시험 전 날에는 하루 만에 필기노트를 1회독을 하고 그 다음날 시험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제 친구들이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면 정말 주저하지 않고 전한길 선생님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강으로만 봐도 열정이 대단하시고, 학생들을 위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④ 형법& 형소법 – 김중근 선생님
형법과 형소법 선생님을 선택할 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김중근 선생님의 수업 OT에서 형법과 형소법 강의를 동시에 수강하면 2배가 아니라 1.5배라고 하시는 말씀을 믿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의 형법과 형소법 커리가 똑같고, 공부방법이 동일했기 때문에 묶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법은 생전 처음으로 공부해 보는 과목이었고,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일단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교재를 복습하면서 1회독을 마쳤습니다. 1회독을 했어도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기본 강의를 한 번 더 수강하면서 교재를 계속 읽었습니다. 기본강의 이후에는 OX문제집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OX문제보다는 한 번 더 개념을 정리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조금 다루는 OX문제는 표시해놓고 한 번 더 보고, 기본서도 같이 복습하면서 3회독을 마쳤습니다. 수업에서 다루지 않았던 OX문제도 다 풀어보고 틀렸던 것은 표시해놓고 계속 다시 봤습니다. 4회독 째에는 기출문제집 강의를 들었는데, 기본서를 그 날 볼 강의 진도만큼 미리 본 다음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 기출문제집 문제가 워낙 많다 보니 일단 풀어주시는 문제를 정지해놓고 풀고 강의를 듣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다 들은 후에는 노트정리를 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께서 형사소송법 강의를 하실 때 포스트 잇에 배운 내용을 적어서 벽에 쫙 붙여놓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차라리 꼼꼼하게 노트정리를 해서 들고 다니면서 보고 싶어서 노트정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눈에 들어오는게 좋아서 작은 사이즈의 노트를 구매했습니다. 노트정리는 기본서를 보고 제 나름대로 정리하거나, 김중근 선생님의 필기노트에 도식화 되어 있는 것을 베껴서 노트에 정리하는 식이었습니다. 후에 회독 수를 거듭하면서 추가 할 내용은 다른 색 펜으로 적고, 중요하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형광 색연필로 색칠해서 눈에 띄게 해 놓았습니다. 기출문제 강의가 끝난 후에 기본서를 공부하고 정리한 노트를 읽는 식으로 계속 읽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노트는 평소에도 들고 다니면서 늘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시험 직전에 빠르게 정리할 수 있고 또 시험장에 가서도 갑자기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형법 형소법 기본서 7회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도 수업시간에 풀어주신 문제 이외에도 검찰직 기출은 모두 찾아서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문제 중에서 아무리 많이 봐도 잘 모르겠는 부분, 안 외워지는 부분의 해설을 단원 별로 나눠서 워드작업을 했습니다. OX문제집에서 정말 모르겠는 부분도 같이 정리를 해서, 좀 무식하긴 하지만 다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한 번 더 보고, 또 계속 봤던 게 실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 강의는 공단기의 이진우 선생님 면접특강을 들었습니다. 실강을 신청해 놓고 집안에 일이 생겨서 고향에 내려오는 바람에 인강으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접이든 원하는 인재상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재상은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고,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입니다. 저는 말을 최대한 천천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기 마련인데, 천천히 말하면 말을 하면서 그 다음 말할 것을 생각할 여유도 생기고, 상대방이 보기에 훨씬 안정감 있게 보입니다. 또 면접관 두 분 모두를 살짝 노려본다는 느낌(?)으로 쳐다보았습니다. 똑부러지고 또렷한 인상을 드리고 싶어서 제가 스스로 생각해 낸 자세입니다. 또 잘 모르는 게 있어도 당당하게 말씀 드렸고, 아니라고 정정해주셨을 때에는 ‘네,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부분입니다. 꼭 숙지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면 싫어하시는 면접관분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법검단기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공무원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무원에 합격한 친구들, 선배들에게 어떻게 공부했냐고 물어봤을 때 다들 공단기를 추천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인터넷으로 검색 해 보았는데 전부 광고성이 짙은 글이어서 제 주변 친구들의 말을 믿고 저도 법검단기에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결국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또 프리패스는 여러 강의를 다양하게, 여러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하루하루를 느긋하게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마치고 합격을 하고 나니, 분명 옛날에는 힘들었던 그 생활이 지금은 추억이 되고, 돌아보면 제 자신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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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패스와 실강병행 검찰직 합격자 차은선님이 전하는 합격스토리
[공부방법] 수험 기간별 공부 방법이 있었나요? 2015년 1월~ 4월 : 기본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요약된 강의와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때 전체적인 감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 그 당시 기본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기 때문에 전체적인 감은 잡았지만 시간낭비라고 생각합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물어보시면 무조건 기본강의부터 들으라고 말씀드릴 것입니다.

15년도 시험이 끝난 후~ 6월: 16년도 기본강의가 나올 때(7월)까지는 앞서 들은 강의들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외우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7월~12월 : 아침에 영어공부, 오후에는 다른 과목 기본강의 하루치 그리고 저녁에는 들은 강의 복습.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본강의를 2순환 하는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약 10월에서 길게는 11월 초반까지 수강한 것으로 기억)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하루 종일 강의를 듣는 것을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복습할 때는 강의를 들은 것을 읽고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저번시간에 배운 것을 기출이나 다른 문제집을 통해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보니 12월까지는 기본강의 외에 딱히 다른 강의를 전체적으로 들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출을 혼자 풀면서 이해되지 않는 거나 모르는 부분만 찾아서 강의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 1월~3월 : 학원을 등록해 실강을 들었습니다. 12월에 공부가 잘 안됐던 게 이유였습니다. 혹시 나태해지는 분들이 계시면 시험 3개월 전부터는 실강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체크 어플을 보면 학원 덕분인지 이때 공부시간이 평균적으로 제일 높습니다. (한달 평균 10시간 이상) 그리고 이 기간에는 실강 수업도 각 과목 당 일주일에 한번뿐이라 부담되지도 않고 시간표에 맞춰 복습을 따라갔습니다.

3월 말~4월9일 :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건 당연하다고 여겼고 ‘할 수 있다.’라는 생각만 반복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하려고 그동안 정리한 노트와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봤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국어 (80점) : 이선재 선생님- 수비니겨, 기본강의, 기출강의, 반쪽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수비니겨는 2015년 시험 준비를 위해 들었습니다. 문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서가 있다면 기본서 공부를 더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서를 사고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기본서 중 1권은 시험 전 날까지도 계속 봤습니다. 특히 여러번 읽고 보면서 중요하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계속 표시해 그 부분을 중점으로 봤습니다. 기출문제집은 기본서와 단락별로 잘 나눠져 있기 때문에 기본서 2회독 하면서 복습용으로 풀었습니다. 문법, 표준어와 외래어는 외워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매일 조금씩 보면서 외워야합니다. 그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비문학은 지금부터(8월)라도 매일 3문제씩만 풀어도 정말 도움 많이 될 것입니다. 문학은.. 기본서로 외우는 것보단 기본 강의 2회독 후 선재쌤이 기본강의 때 나눠주시는 프린트, 기출과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80점) : 조은정 선생님 – 하프, 501, 기출, 더독해 119, 더문장 300, 더문법 200, 500제, 2016 동형모의고사
영어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기 전에도 계속 관심이 있어 공부했고 토익공부도 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이 쉬웠는데 높은 점수가 아니라 속상했지만 합격했으니 점수는 신경 쓰지 않고 쓰겠습니다. 영어는 기본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501 문법책을 기본서처럼 계속 봤습니다. 인덱스로 표시하고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법이 나오면 적고 외우고 이런식으로 기본서처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하프를 매일 풀고 복습했습니다. 단어도 웬만하면 그날 외우고 다음날 복습하는 식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위에 기술한 오전에 영어공부를 했다는 것이 하프였습니다. 하프는 2014년도 강의부터 작년 11월 강의까지 다 수강했습니다. 더독해, 더문장, 더문법 모두 어려운 강의지만 문법공부만 어느정도 하셨다면 추천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길 원하는 분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매일 해야 합니다.

한국사(85점) : 신영식 선생님 – slim, 기본서, 기출, 천기누설, x파일
처음에는 slim으로 전체적인 틀을 잡았습니다. 한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때 자세하게 공부한 적이 없어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싶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안 들어 봐서 모르지만 영식쌤 강의는 자세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한국사도 기본강의를 2회독 하면서 기출을 풀면서 복습했습니다. 2015년도 판이었고 15년 1월부터 풀어서 기출문제집도 다 풀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천기누설이었습니다. 단원별로 문제가 분류되어있어 약한부분을 확인하는 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근현대사를 연도별로 쭉 정리했는데 할 때는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하고 나니 시험보기 전까지 그 노트를 잘 활용했습니다. 한국사는 그 양이 너무 많아 뒷부분을 하다보면 앞부분이 희미해졌습니다. 따라서 뒷부분을 강의를 듣거나 이론 공부를 할 경우 앞부분에 관련된 문제집(기출)을 풀면서 자꾸 기억해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형법(95점) : 백광훈 선생님 – 기본서, 기출, 최신3년 판례문제집, 500제, 동형모의고사
처음 형법을 시작했을 땐 선생님이 법검단기에 막 시작하는 기간이라 듣지 않고 이미 완강 되어있던 다른 선생님 요약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과생이라 형법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그냥 외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전체적인 틀을 잡고 7월부터 백쌤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가 많기 때문에 총론만 2회독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의 듣는 것 외에 따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연필로 작성하고 문제를 풀면서 틀리는 것에 볼펜으로 덧쓰고 지우고 또 틀리면 형광펜 칠하고 이런 식으로 노트를 만들었더니 깔끔하진 않지만 제가 봐야할 부분을 딱 알 수 있었습니다. 각론은 판례가 대부분인데 이 판례들을 다 적기 보다는 주요 키워드를 적어 볼 때마다 무슨 판례인지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백쌤이 하라고 한 것만 해도 형법은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11월? 그 쯤 설명회에서 한 합격생이 형법은 교수님만 믿고 따라가라 했는데 진짜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다 커버됩니다.

형사소송법(80점) : 이우진 선생님 – 김중근 기본서, 기출, 단원별 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필기노트
형소법은 필기노트를 산 유일한 과목입니다. 다른 과목들을 노트를 만들다 보니 형소법은 귀찮았던 것 같습니다.. 김중근선생님 필기노트도 자세하진 않아 필요한 부분은 쓰고 외우고 했습니다. 이우진 선생님 스타일은 기본서에선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문제풀이에선 어려운 문제보단 풀었던 문제를 반복해서 제공하다보니 저에겐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자료는 정말 많이 주셔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 형소법은 딱히 공부법이라기보다는 기본 강의 듣고 복습 후 기출 이런 식으로 2회독 했습니다.
[공부방법]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면접도 정말 중요합니다. 올해는 필기 발표 후 검찰직 면접까지 7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달라질 수 있으니 시간이 부족하다면 필기 발표 전부터 면접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도 백쌤 믿으면 됩니다.
첫 번째. 면접관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면접 후 나중에 다음 카페에서 같은 조였던 오후 분들의 후기를 보았는데 왼쪽분은 친절했는데 오른쪽 분은 압박 때문에 힘들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압박하신다고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그 글을 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저는 오른쪽에 계셨던 검찰청 분을 면접 중에 ‘고모부랑 닮으신 것 같네, 고모부랑 대화한다고 생각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 후 대답하기가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사견입니다.)
두 번째.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황제시형에서 특히 여성 수형자 얘기할 때 완전한 제 생각으로 단호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질문으로 상황제시형은 끝이 났습니다. (사견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면접도 중요합니다.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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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을 위한 법검단기 장학생만의 비법 법검단기 장학생을 최종 합격으로 이끈 숨은 비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 문선영
  • 최인영
  • 김규원
  • 이승훈
  • 최다은
  •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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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문선영, 수험기간 7개월 7개월 만의 단기 합격!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나요? 저는 애초부터 단기 합격이 목표였습니다. 9월 초에 처음 시험 준비에 마음을 먹었더니, 필기시험인 4월까지 남은 기간은 대략 7개월뿐이었습니다. 평균 준비기간이 1년 6개월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절반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기 위해 ‘최단기’로 준비할 방법을 열심히 모색했던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프리패스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저하지 않고 법검단기 프리패스를 신청하였습니다. 원하는 과목을 제한 없이, 또 언제나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단과 강의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프리패스가 얼마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공시생들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프리패스를 통해 기본심화강의, 기출 문제풀이 강의, 마무리 강의, 동형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으며 제 나름대로 공부 순서를 정했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1)국어: 무엇보다도 어법과 어휘가 핵심입니다. 이선재 선생님의 선재국어 1권을 강의로 1순환 한 뒤, 그 원리를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복습했습니다. 암기는 그 다음입니다. 특히 암기를 위해서는 이선재 선생님의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이동시간 동안에도 공부에 손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휘나 한자성어의 경우, 교재 4권을 필요한 부분만 계속해서 무한 반복했습니다. 특히 다 외웠다고 생각하더라도, 계속 잊어버릴 수밖에 없기에 매일 30분 씩은 한자성어와 어휘 암기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영어: 영어는 제가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했지만, 날로 높아져가는 난도에 가장 고민을 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적으로 문법은 손진숙 선생님의 강의, 독해나 동형 모의고사 등은 조은정 선생님의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아마 프리패스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겠지요. ^^ 손진숙 선생님의 900제 강의를 듣고 빈출되는 문법 패턴을 익힐 수 있었고,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틀린 부분을 계속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를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을 강의로 보충하는 식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단어 암기의 경우, ‘워드 마스터’라는 책을 적극 활용해 매일 30분 씩 암기에 할애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시험 전까지 단어 책만 5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3)국사: 국사는 신영식 선생님의 강의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신영식 선생님의 기본 강의를 듣고 복습한 뒤, 필요한 부분은 암기하며 보충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재밌게, 또 ‘흐름’을 살리며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사실 외워야 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줄어들어 참 다행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점점 더 지엽적으로 문제가 나오는 만큼, 암기는 기본이고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문제를 풀 때 막힐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헷갈리는 선택지를 소거하는 방법은 ‘흐름’이라는 것을 동형 모의고사나 공단기 모의고사에서 체득했습니다. 이후 필기노트로 핵심 부분 요약을 계속 회독한 뒤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필기노트는 시험 전까지 항상 들고 다니며 일정 시간 할애하여 꾸준히 보았습니다.

(4)수학: 저는 고등학생 때 수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수학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학이란 선택과목은 ‘잘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목이 또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고등학교 때 수학을 배우지 않았던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장홍석 선생님의 기본 강의와 기출 강의의 교재를 적극 활용해 잊고 살았던 수학에 대한 감을 되살린 뒤, 시험 직전 동형 모의고사와 공단기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수학이 문제 푸는 시간이 다른 과목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은 누구나 연습을 통해 체득할 수 있으므로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5)행정학: 행정학은 김중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기본 강의를 들은 뒤, 압축 선행정학으로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기출문제를 풀며 어떻게 문제가 출제되는 지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특히 제가 준비할 땐, 공무원 연금 개혁 등 법률의 개정이 다소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빠르게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해주셔서 무리 없이 최신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를 풀며 헷갈리는 부분은 압축 선행정학에 기록을 해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았습니다. 가장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 저는 행정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학업을 병행하며 7개월 간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중간, 기말고사도 준비해야 했고 필수불가결한 통학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시간 활용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동 시간에 틈틈이 국어 어휘, 국사 필기노트, 압축 선행정학 읽기와 단어 암기를 하였고, 매일 요일별, 시간별로 공부 계획을 짰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슬럼프도 왔고, 불안감도 있었지만 결국엔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은 제가 가능했던 만큼,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시험에서 건승하시길 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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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최인영, 수험기간 6개월 ‘떨어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만들어 낸 6개월 단기 합격!
[수험생활] 단기 합격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떨어지면 죽는다.’라는 다소 과격한 각오로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 국가직 공무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코 길지 않았던 기간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100점을 맞겠다.’라는 각오로 공부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아침 8시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밤 10시에 그 날의 공부를 마무리하였고, 더 공부가 필요한 날에는 12시까지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고 푹 쉬어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공부 스케줄의 경우는 아침 시간에는 국어와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였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나머지 선택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선택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에는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영어단어나 국어의 표준어, 한국사와 같은 암기사항을 공부하고 밤 10시, 10시 30분에 스터디를 구성하여 암기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중간에 휴식시간을 따로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대체로 한 과목이 넘어가는 때,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식사 시간은 1시간 내외로 하였고, 밥은 항상 혼자 먹었습니다. 식사하시면서도 단어를 외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저 같은 경우는 하루 온종일 공부하는데 밥만은 편안한 마음으로 먹고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먹고 싶은 것 먹고 잠깐 산책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국어
국어 공부는 이선재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가장 생소했던 문법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의는 3회독하고, 수험기간 내내 교재를 회독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마무리강의를 1회 수강하고 이전에 수비니겨로 하던 회독을 마무리교재로 옮겨 갔습니다. 국어의 외래어나 표준어 같은 경우는 외우고 외워도 또 까먹기 때문에 반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암기 이후에 새로운 조합의 단어들로 문제가 구성되었을 때는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나침반 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이선재 교수님의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국어 오답노트를 만든 것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만 하여도 띄어쓰기는 나올 때마다 틀리는 골칫거리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띄어쓰기의 늪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틀리는 문제들을 공책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하루에 정리하는 양은 얼마 안되지만 2주 정도되어 그 양이 어느정도 쌓여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틀린 내용을 반복하여 학습했습니다. 그렇게 본인이 계속 틀리는 부분을 점검하다보니 시험을 칠 때 쯤에는 띄어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영어
다행스럽게도 영어가 베이스는 있었기 때문에 아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알고 있던 영어 단어와 숙어의 양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있었고, 문법에 취약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샀던 보카바이블은 시험을 보기 전까지 적어도 50번은 본 것 같습니다. 낯선 단어가 많아서 암기하는데 오래 걸렸었지만, 회독 수가 늘어나면서는 눈에 익은 단어가 늘어나고 1일 1회독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손진숙 교수님의 문법 교재를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틀리지만,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회독 수를 거듭하면서 틀리는 양을 줄여나갔습니다. 꾸준히 단어와 문법을 공부한 것이 효과가 있어 이번 국가직에서 영어는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교수님의 필기노트로 처음과 끝을 함께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필기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동안은 오며가며 음악 대신 필기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본강의를 듣고 바로 필기노트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 듯이 필기노트의 글자들을 하나하나 다 외우려고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에서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말씀하신 것들도 무작정 외우려고 했습니다. 필기노트를 외울 때는 혼자서 하다보니 미뤄지게 되어서 스터디를 구성하여서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사를 암기하다보면 전한길 교수님께서 여러 두음자를 알려주십니다. 저는 그 외에도 저만의 두음자를 만들려고 고민하면서 암기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름대로의 팁도 생기고 암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김중규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 바로 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2400제를 풀기 시작했을 때는 기본 강의를 2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 풀리는 문제도 너무 많았습니다. 이해가 부족한가 싶어서 강의를 다시 들어보았지만, 확실히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은 별개인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을 한 이후부터는 어렵지만 일단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반절이상을 틀렸지만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고 다시 넘어가고 또 문제를 풀었습니다. 공무원 문제도 기출 문제의 변형이고 지문 자체가 크게 새로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2400제를 여러 번 풀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해를 하고 돌아와도 또 틀리는 문제같은 경우는 그냥 지문을 암기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잘 모르겠는 지문을 압축행정학의 해당 파트에 적어두고 양이 많은 기본서 대신 회독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행정학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
사회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아 기본 강의를 듣지 않고 바로 기출문제집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사회의 경제파트는 부담이 되어 좀 더 공부하려고 했지만 시중의 사회 문제집은 사회파트만 따로 분류해서 팔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능 기출 문제였습니다.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수능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려웠지만 다른 공부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악물고 풀어냈습니다. 난이도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고 20회 정도를 2회독 하고 나니 기본적인 경제문제를 푸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공무원 기출문제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생소한 내용들을 공부하다 보면 당연히 처음에는 많이 틀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그 다음에는 더 많이 맞아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모르기 때문에 틀리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읽는 것조차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다 나아지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때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 즐거움을 좀 더 느끼고자 하는 저의 욕심이 지금의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 부딪힌다면 다른 분들도 저처럼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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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김규원, 수험기간 8개월 8개월 단기합격의 비결은
급할수록 정석으로!
[수험생활] 공부기간은 얼마나 되었나요?  국가직 9급 기준으로 8개월, 지방직 기준으로 약 10개월가량의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필기시험 공부에 있어서 기본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었다는 장점을 잘 활용했기에 단기, 다관왕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의 수험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통과목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 전공이 국어국문학이라 머릿속에 흩어져있던 문법지식들을 인터넷 강의를 통해 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부문은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언어적 감각이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영어도 토익 900초반대로 부족한 실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해도 처음부터 고득점을 하기엔 어려운 것이 공무원 영어의 특징입니다. 한국사는 수능과목으로 공부를 한 경험이 있고, 한국사능력시험 1급을 갖고 있을 정도로 평소에 한국사 공부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며 무조건 1년 이내에 합격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고, 4지선다의 필기시험을 공부하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만 명이 응시하는 경쟁률 높은 시험이자, 짧은 시간에 집중해 100문제의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내야 하는 공무원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머쥐기 위해선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초 베이스가 얼마나 있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시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신감을 갖되 절대 자만하지 않고 10개월가량의 시간을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수험생활] 평소 공부 장소는 어디였나요?  2015년 9월, 서울의 자취방 짐을 모두 정리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제 방을 공부방으로 만들고 오직 집에서만 공부했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늘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했던 편이라 곧바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시험이 끝난 후엔 공부장소를 옮겼습니다. 국가직까지 온 신경을 집중해 지친 점도 있었고, 국가직 성적이 합격권에 들자 약간 집중력이 떨어진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시 시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자 공부장소를 동네 도서관으로 옮겼습니다. 굉장히 조그마한 도서관이었고,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선 매일 7시전에 도서관 앞에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고 매일 6시 30분에 집을 나서 도서관 앞에서 줄을 서 열람실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이후 공부장소를 완전히 바꿔준 것이 그 이후 2달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평균 공부 시간은 얼마였나요?  공부를 시작한 2015년 9월 7일부터 하루 공부시간을 일일이 엑셀파일에 기록하였습니다. 매일 공부시간을 다이어리에 기록했고, 한주가 끝나는 일요일에 엑셀파일에 기록했습니다. 공부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증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느슨해지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표에서도 알 수 있듯 하루에 평균 10시간 정도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까지는 주말동안엔 책을 읽거나 데이트를 하는 등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석연휴동안도 공부를 쉬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시험이 있는 새해부터는 주말에도 거의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가끔 한두 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드라마나 예능을 보긴 했지만 그 외 시간은 모두 공부에만 전념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나요? 공부를 하면서도 꾸준히 했던 것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었습니다. 하루에 열 시간을 앉아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체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괜찮겠지만 체력이 부족하면 시험이 다가올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칠 것 같아 매일 1시간정도는 꼭 운동을 했습니다. 너무 힘든 운동을 하면 다시 책상에 앉았을 때 졸릴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운동장을 1시간정도 걷거나 뛰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잠들기 전엔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운동은 학교 운동장, 아파트 헬스장 등 장소를 바꿔가며 했습니다. 계속 앉아있어야 했기에 식사도 과하지 않게 조금씩만 했습니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졸음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수험기간동안 오히려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매주 통계치들을 입력해 위 차트를 수정해나갔습니다. (빨간색은 평일 평균, 파란색은 총 평균 공부시간) 수치로만 봤을 때보다 증감을 더 잘 확인할 수 있었고, 다음 주 계획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시간을 정산하고, 다음 한 주 동안의 공부계획을 대략적으로 세워뒀습니다.
다이어리에 계획을 세우고 매일매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지 오늘 얼마만큼 공부를 했는지 확인하는 의미를 넘어, 기록을 보고 장기적인 공부계획을 가다듬고, 반성하고 고쳐나가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오거나 공부하다가 부족함이 있다고 느낄 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해 불필요한 게시글을 올리는 것 보다 자신의 다이어리를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과정이 합격에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활] 법검단기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시간이 있다면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은 꼭 따야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1점짜리 가산점 따는 시간에 공부를 해서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이 경제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처럼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고, 단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하는 시험에선 1점의 점수는 매우 소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산점 점수를 갖고 있기도 하고 가산점이 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1~2점으로 합불이 갈리는 시험에서 가산점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시험을 준비한 것이 아니기에 가산점을 준비하는데 더욱 망설여졌습니다. 기본 과목 1회독도 안된 상태에서 가산점을 준비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워드프로세서 0.5점짜리 자격증을 갖고 있어서 그것으로 만족할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쉬움을 남기기 싫어서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했습니다. 학부생 때 컴활 필기는 따놔서 실기를 따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시를 시작하면서 컴활 실기 인강을 같이 듣기 시작했고, 세 번 정도의 시험을 보고서야 겨우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와선 아무렇지 않게 쓰지만 저는 공시 과목 공부하는 것보다 컴활 실기 공부가 훨씬 어려웠다고 말할 만큼 당시에는 컴활 공부가 괴로웠고, 만약 시간이 있다면 사무자동화 등등 좀 더 쉬운 난도의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것을 권해봅니다. 결과적으로 필기시험에서 가산점 점수가 필요 없을 만큼의 높은 점수를 받긴 했지만 가산점을 딴 것엔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가산점자격증으로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컴활이 아닌 다른 방안을 고려해보시길.
한자 또한 공무원 시험의 계륵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7급은 아예 한자가 국어과목에 포함되지만 9급 같은 경우는 한자 문제가 안 나올 때도 있어서 많은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적어도 작년에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 까진 그랬습니다. 올해 국가직 국어시험에서 한자문제가 많이 나오면서 올해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자공부를 병행하실 것으로 압니다. 저는 국문과를 나왔음에도 한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 8월부터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 틈틈이 공부를 했습니다. 이선재 선생님의 ‘오랜 방황의 끝 한자’ 단과강의를 결제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자 까막눈이라고 말할 만큼 한자가 부족했지만 이 강의를 듣고 기본적인 어휘까진 어려움 없이 익힐 수 있었고, 덕분에 국가직 한자문제들도 어려움 없이 풀어낼 수 있었기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방법]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국어>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국어는 학부 전공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 기본기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만심은 공시에 있어서 가장 좋지 않은 부분이기에 국어라는 과목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기본강의부터 빠짐없이 수강했습니다.
-문법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문법을 보강하기 위해 수비니겨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에서 강의한 내용을 어법과 국어규범 위주로 짚어주는 강의입니다. 복습, 심화 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고, 교재도 꽤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어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혼자 공부해도 좋을 듯합니다.
-문학
‘문학은 나의 힘’이라는 단과 강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문학적 소양과 별개로 공시 문학문제는 어느 정도 지식적 부문을 암기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대별로 문학사를 설명해주시고 문제에 나온 지문을 통해 각 작품을 짚어보는 식입니다.
-독해
독해는 처음엔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해도 국어문제에서 꾸준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고, 시험이 다가오며 동형 모의고사를 풀 때 오히려 독해부분 문제를 많이 틀린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급하게 보충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우선 기출실록에 나온 독해문제들을 하루에 몇 페이지 씩 꾸준히 풀고,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면 단과별로 보충자료로 첨부해주시는 ‘독해야 산다’라는 프린트물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자료는 부족함 없이 업데이트해주셔서 매일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독해야 산다’ 프린트를 풀었습니다. 독해도 ‘문학은 나의 힘’ 같은 식의 단과강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초반에 독해가 부족하신 분들은 단과강의로 보충해도 좋을 듯합니다.
-기출
이선재 선생님의 ‘기출실록’을 구매해서 혼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풀고자 책에 바로 풀진 않고, omr 형식으로 만들어진 시트지를 출력해서 정답을 쓰고 매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틀린 문제가 있으면 문제 위쪽에 ‘바를정’자로 표시를 했고 반복해서 볼 때 좀더 강조해서 봤습니다. 문법 쪽은 거의 스스로 풀었고 문학이나 독해 쪽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강의를 통해서 보충했습니다. 기출실록은 국어 회독을 할 때마다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마무리, 동형
제가 들은 이선재 선생님은 마무리 강의, 모의고사 교재가 굉장히 체계적이고 좋았습니다. 1월부터 ‘한권으로 정리하는 선재국어 마무리’ 강의를 수강하면서 국어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갔습니다. ‘나침판 모의고사’는 문제집을 구입해서 혼자 풀고, 모르는 부분만 강의를 수강하는 등으로 보충했습니다. 국가직 이후에는 ‘반쪽 모의고사’와 ‘나침판 모의고사vol.2’를 풀었습니다. 둘 다 강의 수강 없이 하루에 일정 분량을 정해 스스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서울시 시험도 응시했기에, ‘서울시sos’강의를 통해 지방직까지 한번 더 회독을 했습니다. ‘서울시 sos’ 교재에도 모의고사 문제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동형모의고사는 원 없이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암기
공무원 국어는 암기할 것이 많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들 외에도 표준어, 외래어, 한자성어 등 단순암기를 요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암기만 되어있다면 짧은 시간에 쉽게 맞힐 수 있지만 암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너무나 허무하게 5점이 날아가 버리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선재 선생님이 첨부해주신 파일들을 다운받아 직접 쓰는 방식으로 여러 번 암기를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선재국어 암기앱이 출시되어 그 앱을 통해서 다시 수번 암기를 반복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 가는 길에 봤던 것이 국가직 시험에 나와서 쉽게 맞히기도 했습니다. 암기는 수십 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래어표기와 같은 경우는 이해도 필요합니다. 가령 국가직 국어에서 많은 원성을 받기도 한 ‘슈림프’ 문제는 단순 암기라기보다는 그 항을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해는 기본강의에서 모두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암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영어>
영어는 수험생마다 기초 베이스가 천차만별이고, 본인의 실력에 맞춰 공부방법도 다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수능영어, 토익 등 각종 시험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꾸준히 받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철저히 한국식 영어에 특화된 실력이었고 공시에서는 꽤 유리한 점이기도 했습니다. 영어과목은 기본서를 따로 사지도, 기본 강의를 듣지도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전년도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고 풀어봤을 때 85~90점의 점수가 나왔고, 그 점수를 유지하면서 5~10점 더 끌어올리자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응시하고 강의를 들었으며, 점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단어’ 암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단어
매일 아침에 책상에 앉아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단어암기였습니다. 저는 경선식 공편토 책을 사서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3강정도, 나중에 회독을 반복해나가면서 하루에 5강, 10강까지 암기했습니다. 눈으로 훑어보며 머릿속에 도장 찍는 느낌으로 회독을 했고 외워지지 않는 것은 A4용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쌓인, 외워지지 않는 단어들로 voca quiz 를 만들어서 주말에 스스로 풀었습니다. 그러고도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옆에 붙여뒀습니다.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모르는 문제만 나열해도 매주 3~4장 가량의 test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단어를 외우고, 반복하고, 시험보고, 또 반복하는 것을 한 주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은 날도 단어암기는 빼놓지 않았고, 주말에 일이 있어도 단어 test는 꼭 진행했습니다.
-하프모의고사
문법, 독해 등 단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하프모의고사를 통해서 보충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영어 과목 기본강의를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에 단어 암기 후, 타이머를 재고 하프모의를 풀었고 (7분-15분)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처음엔 조은정 선생님 하프모의를 수강했고, 1월 달에 이동기 선생님이 공단기 강의를 시작한 후부터는 이동기 하프를 들었습니다.
-마무리, 동형모의고사
평일엔 하프모의고사를 풀고 주말엔 고난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조은정 선생님의 ‘더문법200’, ‘7급 동형모의고사’ 등 좀 어려운 강의를 골라 첨부된 문제를 풀고, 해설지를 보고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동형모의는 시험 전에 올라온 이동기 선생님 동형을 풀었고, 가끔 조은정 선생님 동형도 풀었습니다. 문제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 다양하게 풀어보고자 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은 이동기 선생님의 ‘기적의 특강’이었습니다. 빈출 단어, 구, 생활영어 등을 단기간에 훑어주는 강의인데 이 책만 꼼꼼히 외워도 웬만한 어휘문제는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단기 강의였습니다. 어휘 문제에 철저히 특화된 강의라 생각합니다. 다만 독해, 문법문제를 풀 때에도 단어실력이 필요하므로 평소에 각자 단어장을 가지고 꾸준히 단어 암기를 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필기노트로 유명하기도 했고 별 고민 없이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잡담이 없는 콤팩트한 강의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한길 선생님 강의를 몇 번만 듣다보면 잡담이 나오는 타이밍을 알게 되고, 그 부분은 바로 넘기고 강의만 듣는 식으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는 것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2.0기본강의부터 3.0(기출), 4.0(동형모의), 5.0(빈칸 채워 넣기)를 모두 수강했습니다. 모든 강의가 필기노트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필기노트를 여러 번 반복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필기노트 강해와 같이 필기노트만으로 진행되는 강의는 시험 직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기본강의에서 한 번 이해를 하고나면 수번의 반복을 통해 이해하고 단시간에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어쩌면 지엽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까지 기계적으로 암기가 되어있어야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강점은 이런 암기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실 원래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사 1급 자격증이 있을 만큼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해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여러 번 반복하는 효과를 내는 강의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는 다소 황당하다 느껴지기까지 하는 두문자들이 매우 많이 나옵니다. 처음엔 당혹스럽지만, 합격을 하기 위해 유치하고 황당한 수단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의에서 알려주시는 모든 두문자들을 습득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든 커리큘럼 중에 가장 필요한 강의 하나만 고르라면 필기노트 강해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 필기노트 강해 강의를 매일 조금씩 반복했고, 마지막 한 주에는 공TV에서 6강으로 진행했던 필기노트 수업을 반복해 들었습니다. 전 범위를 빠르게 반복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강의입니다. 이 외에는 고종훈 선생님이 개인 홈페이지에서 매주 진행하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은 수능 때 들었던 선생님이라, 가끔 개인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곤 했습니다. 현재 타 사이트에서 한국사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고 매우 감사하게도 회원들에겐 매주 무료로 동형모의고사 문제와 해설강의를 제공해주십니다. 10분정도의 제한시간을 주고 문제를 보고 답을 입력해 다음날 그에 대한 통계와 함께 해설강의를 해주는 형식입니다. 문제 수준이 매우 좋고, 매주 시간을 정해놓고 동형모의를 푼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회>
저는 사회를 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공부를 시작할 때에 공무원 시험 직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당연히 일반 행정만 선택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뒤늦게 국가직은 좀 더 다양한 직렬선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검찰직에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꼭 해보고 싶던 일과 가까웠고, 마침 형법 형소법을 하지 않고도 합격할 수 있는 제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추후에 법 과목을 더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좀 늦게라도 타 합격생들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자신이 있었기에 일단 합격을 위해 비법과목을 선택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이전까진 행정법을 공부했었습니다. 행정법은 전효진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꽤 자세히, 넓은 범위 설명을 꼼꼼히 해주셔서 1회독만으로도 높은 점수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공부한 것은 아쉽지만 사회과목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했습니다.) 사실 조금 공부했던 행정법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행정학과도 겹치는 부분이 많은 게 사회과목입니다. 게다가 수능 때 사회문화를 선택해서 과목 전반이 어디선가 들어본, 아는 내용이 나오기에 난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제 부분을 많은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데 사실 매우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까다로운 계산문제도 없어서 그리 두려워할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저는 민준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만을 듣고, 필기노트를 구매해서 무료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 기출문제집을 사서 혼자서 풀었는데, 혼자 풀어도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설이 자세합니다. 굉장히 퀄리티가 높은 기출문제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험 직전에는 민준호 선생님의 단원별 문제집, 동형 모의고사를 차례로 풀었고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문제집도 해설이 매우 자세했기 때문에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아도 괜찮았고, 선생님 개인 카페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서 모르는 점이 있으면 질문을 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집 해설이 매우 자세해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국가직 이후 지방직 시험까지도 필기노트를 반복하고, 지방직을 위한 특강을 열어주셔서 그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지방직 동형 모의고사 강의도 개설해주셨는데, 문제집을 따로 출간하지 않고 강의에 첨부파일 형식으로 문제를 올려주셔서 강의를 수강해야만 했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두 차례 다 공TV 강의를 해주셔서 그 강의도 들었는데 짧은 강의지만 정리해야 할 것들을 양질의 자료를 통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1월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강의만 듣고 국가직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만큼 효율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선택과목 중에 가장 경제적인 과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정학>
위의 사회가 가장 경제적인 과목이라면 행정학은 그 반대의 특징을 가진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사회보다 훨씬 많은 양을 소화해야하고, 외워야 할 것도 훨씬 많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가 정형화 된 사회과목과 달리 문제 스타일이 다양하며, 제가 올해 치룬 세 가지 시험 모두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강의 내용이나 이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양에 압도되는 과목입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으며, 합격노트를 사서 반복했습니다. 시험이 나가오면서 동형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OMR카드 작성까지 완료하는 훈련을 반복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올해 시험에서 공부한 범위 밖의 내용이 가장 많이 나온 과목이었고, 앞으로의 시험 스타일을 잘 예측하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이점에 대해선 행정학 과목 전문가들의 조언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부방법] 단기 합격의 비법이 있나요? 저는 공무원 시험 합격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모의고사’를 꼽고 싶습니다. 모의고사는 꼭 오프라인 현장에서 응시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한 지역인 부산에도 공단기 학원이 생긴 상태였고 덕분에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어렵지 않게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해 1회독도 채 안된 상태라 하더라도, 그때부터 꼭 모의고사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 10월 모의고사부터 매달 한 번도 빠짐없이 모의고사에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공부한 걸 점검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지만, ‘실전감각’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실전 경험이 없다면 완벽하게 공부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험일에 능력치를 100프로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공부한 내용들을 짧은 시간에 쏟아내는 것,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을 보는 경험, 시험 시간 관리, 난도가 어렵거나 너무 쉬울 때의 경험 등을 모두 ‘모의고사’를 통해 겪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모의고사를 보러 학원에 가면 가장 좋아하지 않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구석자리, 외곽 자리에 앉을 때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룰 수 있지만 실제 시험 날 어떤 자리를 배정받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점수를 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제일 좋아하지 않는 자리, 예컨대 히터 바람이 바로 내려오는 자리, 다리 떠는 수험생의 옆자리 등에 일부러 앉아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직전 달에는 공단기에서 근처 학교에서 실전처럼 시험을 볼 수 있는 모의고사를 진행해줬습니다. 그 때도 제일 불편해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당일 어떤 최악의 상황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일이고, 그 상황이 나빠서 불합격했다고 아무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않습니다. 나쁜 상황이든 좋은 상황이든 개의치 않고 성적을 잘 받기위한 훈련을 모의고사를 통해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와 같이 다이어리 마지막 페이지에 모의고사 성적을 기록하고 비교해 나갔습니다. 공단기 모의고사를 보면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해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실질적으로 알려주는 성적표가 나오는데, 그 성적표도 모두 출력해서 따로 파일에 보관해 뒀습니다. 점수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시험의 난도에 따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의 위치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위 점수표에서 보면 2월은 총점이 355점으로 매우 낮고, 3월은 397점으로 높은 편이지만 직렬 등수는 3월이 더 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처럼 점수 그 자체보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는 것은 저처럼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덧붙여, 누구나 말하듯 모의고사 점수엔 절대 일희일비해선 안 됩니다. 모의고사는 정말 모의고사일 뿐이고, 나는 이 점수보다 실전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거란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저 또한 실제로 실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실 공부 방법이나 공부 시간만큼 중요한 것은 수험생활에 있어서의 마인드 컨트롤일 것입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한다는 것을 친한 친구 몇 명과 가족을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슬럼프가 찾아오고 힘들 때 누구에게 토로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동료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전 주변에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도 없어서 공부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이 한편으로는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고민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는 시간이, 단기간 합격을 하는 데는 어쩌면 걸림돌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나도 힘들고 내 친구도 힘들다는 게 순간적으론 위로가 되겠지만 합격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오면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고 노래를 듣거나, 아니면 혼자서 엉엉 울어버리면서 기분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날 체력에 해가 되기에 술을 마시거나 멀리 놀러가진 않았습니다.
어쩌면 지금 떠올리는 것보다 수험생활 순간순간엔 훨씬 힘든 순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고 있을 어느 날의 나에게 고마웠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그 때 울었던 니가 나를 웃게 한다는 비밀 얘기를 네게 해주고 싶어’

수험기간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인 윤상의 ‘RE:나에게’라는 노래입니다. 혼자 울고 혼자 위로하고 다시 책상에 앉아 헤쳐 나갔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단기간에 3관왕이라는 성과를 내고 웃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못 견디고 뛰쳐나갔다면, 스스로를 위로한답시고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면, 친구를 붙들고 몇 시간동안 괴로움을 토로했다면 사상 최고의 폭염이 덮친 이 더운 여름에 또 다시 책상에 앉아 울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또 수험생인 자기 자신을 너무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원은 아침에 일어나 회사로 가고,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고, 수험생은 아침에 일어나 책상 앞에 앉을 뿐입니다. 다들 정해진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데, 수험생이란 이유로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시간은 내 삶에 매우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그 중요한 시간을 수험생 커뮤니티를 들락거리며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에 공부를 하고, 하루라도 빨리 그 커뮤니티를 탈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매일을 쌓아나간다면 누구든 단기간, 다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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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미지
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이승훈, 수험기간 1년 6개월 법검단기 프리패스로
학교 생활과 병행하여 수험공부!
안녕하세요. 이번에 9급 검찰사무직 공채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최종합격해서 기쁜 가운데 제가 공부한 방법이 다른 공무원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씁니다. 저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수험공부를 했기에 실제 공부 시간은 1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1) 국어
국어 같은 경우는 수능의 언어영역이랑 달리 문법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처음에 공부할 땐 많이 힘들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같은 경우는 수능 때처럼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더하여 비문학 같은 경우는 이선재 선생님의 ‘독해는 나의 힘’ 강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강의랑 실전동형모의고사 강의를 들을 때 매주 독해의 나의 힘 프린트가 같이 나왔는데 이것을 꾸준히 풀면 비문학은 걱정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법 같은 경우는 기본서를 여러번 회독한 후 문제를 풀고 틀린 것은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 문법도 마찬가지로 문법이란 것은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틀린 문제 같은 경우는 문제를 복사해서 오답노트에 붙인 후 보기를 하나하나 분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귀찮을 것입니다. 틀려서 오답노트에 붙이는 것도 많고 그러다 보면 오답노트에 1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느 정도 하다보면 오답노트에 정리하는 문제가 점차 줄어들고 그러면서 문법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 같은 경우는 기준을 두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문법 부분에서 배우는 순화어, 표준어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은 당연히 계속 외웠습니다. 하루에 일정 개수, 예를 들면 월요일은 순화어 30개, 화요일은 표준어규정 30개, 수요일은 외래어 표기법 30개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할 양을
정해서 매일 외웠습니다. 외울 때는 책을 가지고 외우는 것보다는 하루에 외울 부분만 파일로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외우면 그 두께에 질려 하기 귀찮았었는데 파일로 그 날 할 분량을 만들어 외우면 그 부담이 줄어들어 매일같이 외울 수 있었습니다.
선재국어 기준으로 4권인 단어, 숙어, 한자성어 등은 강의에서 다루는 기본적으로 외워야하는 것, 많이 나오는 것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고 안 외워지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여기는 기본 실력이 중요한 파트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수능을 볼 때 제2외국어 과목으로 한문을 선택했고 전공 특성 상 한자자격증 2급을 가지고 있기에 한자성어나 한자단어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들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어, 숙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국가직 국어가 약간 의외였지만 내년에도 올해처럼 나온다고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아무리 해도 안 외워지는 단어, 숙어에 시간을 투자할 바에야 차라리 문법에 그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영어
영어 같은 경우는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골치 아파하는 과목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문법과 단어는 마지막까지도 골칫거리였습니다. 영어 공부는 어학이다 보니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같았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더 어려운 과목이었기에 국어에 비해 공부한 시간이 많았을 뿐입니다. 문법 같은 경우는 기본서를 여러번 회독 후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공부를 했고 독해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단어 같은 경우도 국어의 문법 파트 단어처럼 매일 일정한 양을 프린트해서 외웠습니다. 다만 단어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따로 단어 강의를 들었는데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영어 하프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 제공하는 단어 프린트를 외웠습니다. 영어는 다른 과목보다도 매일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무원 준비를 강의를 안 듣고 독학하시는 분일지라도 하프 모의고사를 수강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 국사
사실 국사 같은 경우는 제가 어떻게 공부하라고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수능 과목으로 국사, 근현대사를 선택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사, 근현대사를 공부했고 대학교도 역사학과를 갔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따면서 국사를 계속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공무원 수험준비를 하기 전 몇 년 간 계속 국사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 있었기에 다른 사람보다 앞선 스타트라인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무원 수험공부를 하면서 국사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개념 강의, 문제풀이 강의, 파이널 강의를 한 번씩만 들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제가 국사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역사상의 사건이라는 것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사건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것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났으며 그로 인해 발생한 결과는 다른 사건의 배경 혹은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국사 공부를 하실 때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는 역사상의 사건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원인으로 인해 일어났는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공부하시면 단순히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공부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문화 파트에서 문화유산의 사진을 공부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필요하긴 합니다.

4) 선택 과목 : 형법, 형소법
검찰사무직을 선택하면서 어차피 실무에는 형법, 형소법이 필요하니 아예 선택과목을 형법, 형소법으로 골랐습니다. 저는 공무원 수험공부를 하면서 법 과목을 처음 공부했기에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형법, 형소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개념 강의를 과목당 4번 정도는 들었을겁니다. 기본서도 계속 회독을 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과목 당 15번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기본서 회독입니다. 한두번 봐서는 그 많은 판례를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계속 봐서 눈에 익힐 때까지 봐야합니다. 거기다 형소법의 경우는 절차를 도식화해서 공부하면 더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는 경단기에만 집중하시는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는데 그분의 형소법 서브노트를 보고 형소법의 그 헷갈리는 절차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문법 파트에서 설명한 것처럼 형법, 형소법에도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활용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헷갈렸던 법에 대한 개념을 차근차근 다시 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는 법 과목에 대한 실력과 자신감이 많이 늘었습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나요? 위에서는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공부를 하면서 제가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운동 하는 것을 엄청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수험공부를 6개월 정도 하니 허리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습니다. 정말 몸이 썩어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이 안 좋아졌고 공부를 하는 데도 많은 지장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헬스를 했고 꾸준히 하니 몸이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많은 수험생 분들이 공부에 열중을 하느라 운동을 제대로 못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만 장시간 하시면 몸이 안 좋아지고 이는 공부에 큰 지장을 줍니다. 따라서 공부를 하시면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격일로 1시간에서 1시간 반씩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육체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요일 저녁에 그 다음 주에 공부할 부분을 최대한 자세하게 해서 스터디플래너를 적었습니다. 스터디플래너는 단순히 공부 계획이 아니라 내가 이번 주는 꼭 이만큼 공부한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공무원 수험은 대학교 시험공부처럼 1~2주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합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굳은 다짐도 시간이 지나면 식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스터디플래너는 단기간의 다짐을 세우는 것이며 이를 실천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매 주 공부할 양을 최대한 자세히 정해서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세요. 매주 스터디플래너를 지키면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몇 개월, 몇 년을 처음의 마음가짐 그대로는 아니지만 중간에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스터디플래너를 최대한 지키라는 것은 질적으로 최대한 지키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 공부를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터디플래너를 지킨다고 대충 공부하면 오히려 못지키느니만 못합니다. 그럴 때는 못지키는 부분은 과감하게 다음 날로 미루고 스터디플래너를 그에 맞게 수정하세요. 그리고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할 때도 일요일이나 일주일 중 어느 하루의 반나절 정도는 계획을 잡지 마세요. 앞서 말한 피치 못한 변수로 인해 미뤄지는 부분을 비워둔 반나절에 하시면 됩니다.

세 번째는 너무 공부에 집착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공부를 매일 8시간 이상 몇 개월 이상을 하는 데 누가 스트레스를 안 받겠습니까? 공부를 하다가 너무 공부가 안되는 날이면 공부에 집착하지 마시고 그냥 놀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푸세요. 집중도 안되는 상태에서 공부에 집착해서 계속 공부해봤자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스트레스를 풀고 산뜻한 기분과 머리로 다음 날 공부할 것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한번 풀어서 틀린 문제를 해설만 보고 넘기지 말고 자신이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푸는 것입니다. 문제를 풀었는데 틀린 문제가 있다면 해설을 보고 이해했다며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그렇게 하고 넘어갔다면 그 문제를 다음에 풀면 또 틀립니다. 틀린 문제는 체크를 하시고 자신이 체크한 답을 지우고 나중에 다시 풀어보세요. 그리고 또 틀린다면 다시 답을 지우고 나중에 다시 풀어서 맞을 때까지 풀어보세요. 이 과정에서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동기 선생님의 문법 500제와 김중근 선생님의 형법, 형소법 60일 작전 문제집을 풀 때 틀렸던 문제는 체크를 한 다음에 틀린 문제의 답을 다 지우고 복사를 해서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다 듣고 난 다음에는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번 풀면서 맞을 때까지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만들 때에는 틀린 부분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맞는 부분까지도 내가 이것을 알고 있는 지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 내가 꼭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제 학교 후배 중에 노량진에서 6개월 정도 있었던 친구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노량진에서 가장 잘되는 장사는 학원이나 컵밥집이 아니라 노래방, 오락실, 피시방 그리고 모텔이라는 얘기입니다. 사람이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술을 마실 수도 있고 컴퓨터 게임을 할 수도 있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본말전도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수험생분들이 처음에 가졌던 ‘나는 꼭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주위의 유혹에 빠지지 마세요. 이 마음가짐만 끝까지 유지한다면 반드시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실 각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환경 등이 다른 것처럼 공부 방법도 다를 것입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 여러분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쓴 합격수기는 수험생 여러분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참고할 하나의 자료일 뿐입니다. 여러분께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셔서 내년 공무원 공채 시험에 반드시 합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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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최다은, 수험기간 1년 1개월 백광훈 교수님을 믿고
교수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갔습니다!
[수험생활] 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2015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3월쯤 독서실에 등록하여 1년 1개월 정도의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졸업 전부터 공무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작년 3월쯤이었습니다. 수험공부는 법검단기 프리패스를 끊어서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였습니다. 법검단기에 강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프리패스 하나로 전 과목을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4월쯤 법검단기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알림을 보고 각오도 다지고 노량진의 분위기도 보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설명회를 듣고 왔습니다. 학원 실강생들의 모습도 보고 직접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가서 강사분들도 볼 수 있었고 또 현장에서 직접 백광훈 교수님의 여러 가지 설명과 합격생의 얘기, 현직에서 근무하는 이야기 등을 듣고 다시 한 번 꼭 검찰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이 부산이라 인터넷 강의만 들으며 공부했던 저에게는 현장에서 공부하는 분위기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검찰직을 선택할 때 경쟁률이나 합격선등을 고려하기보다는 검찰공무원 업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검찰공무원은 행정업무와 실무업무를 두루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 전공과는 관련이 없지만 법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망설임 없이 선택과목을 실무에 도움이 될 형법과 형사소송법으로 선택하였습니다. 4월 9일 9급 공무원 시험에서 국어 95 영어 80 한국사 85 형법 100 형사소송법 95점을 받았습니다.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어서 가산점 1점을 받았으며 조정점수는 최종적으로 398.91점을 받았습니다. [공부방법]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었나요? 저는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수험생활이 끝나고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공부하자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그리고 2번은 하지 못할 정도로 노력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끔 흔들릴 때에도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또한 저는 목표를 최대한 높게 잡았습니다. 각 과목마다 90~100점을 목표점수로 삼고 2016년 시험에서 무조건 붙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슬럼프가 온 기간도 있었지만 쉴 때에는 확실히 쉬고 다음날에 다시 재충전하여 더 열심히 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독서실을 다니며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공부 할 때에는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듣고 난 후 반드시 그날 복습을 해서 강의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읽으며 공부를 하기보다는 연습장에 쓰면서 공부를 했는데 이 방법이 저에게는 더 잘 맞고 암기가 더 쉽게 잘 되었습니다. 독서실에서는 입장할 때에 휴대폰을 신발장에 넣고 들어가서 공부하는 시간에는 절대 휴대폰을 보지 않았습니다. 독서실에서 졸릴 때에는 바람을 쐬거나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하는 등 낮시간에는 최대한 졸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대신 집에 가면 바로 잠들 수 있도록 해서 하루 수면시간을 5~6시간 정도로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침 8시쯤 일어나고 밤에는 늦어도 2시안에는 자는 생활 습관을 꾸준하게 유지했습니다.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으며 가끔 수험생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며 자극을 받은 적은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지칠 때에는 일주일에 하루 또는 반나절정도를 휴식시간으로 삼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늦잠을 잤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체력관리도 중요합니다. 저는 특별히 운동을 따로 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침에 비타민을 꼭 챙겨먹고 독서실까지 왕복 1시간 거리를 영어 단어 MP3를 들으면서 걸어 다니며 이동시간을 운동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먼저 저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방법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세밀하게 분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먼저 위클리 플래너에 계획을 정한 다음 다시 매일 시간을 나눠서 공부기록을 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이 시간 낭비를 많이 줄일 수 있고 내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하루 공부시간, 총 공부시간 등을 비교 해 볼 수 있어서 스스로 반성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고쳐나가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험 전날까지 빠짐없이 기록하였습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국어 - 국어는 이선재 강사님의 선재국어를 기본서로 선택했습니다. 1권의 문법 강의를 처음에 2번 정도 먼저 회독했습니다. 아무래도 국어 문법에서 암기할 것이나 어려운 것들이 좀 있어서 1권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비니겨 강의를 통해 국어 문법을 다잡고 현대문학,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비문학 독해는 강의보다는 스스로 연습을 통해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법공부를 끝낸 후 수비니겨 문제집의 문제나 기출문제집의 문제로 하루에 5~10문제씩 독해문제를 풀면서 연습했습니다. 기출문제집도 이선재 강사님의 기출실록 교재를 활용했고, 문법 부분은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방식으로 암기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반쪽 모의고사와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반쪽 모의고사는 유형별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데 좋았고 나침판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여러 가지로 있어서 쉽게 나올 때와 어렵게 나올 때를 두루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선재국어 마무리로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공부한 수험생들이 마무리용으로 보기에 매우 좋은 수험서였습니다. 또 2~3월쯤부터는 선재국어 4권에 있는 한자와 사자성어, 고유어를 조금씩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방대한 양을 전부 공부할 수는 없지만 기출에 나왔었던 한자나 사자성어 등은 공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 - 영어는 먼저 단어와 기본문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어는 공편토 교재를 샀는데 시간을 따로 투자하기보다는 독서실까지 오고가는 1시간 가량 동안 MP3를 들으며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수험생활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공부했던 부분입니다. 기본 문법은 손진숙 강사님의 KISS 영문법을 들었습니다. 방대한 공무원 영어 문법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가르쳐 주시는 방식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KISS 영문법은 회독하기에 매우 좋은 책입니다. 저는 헷갈리는 부분의 인강만 여러 번 더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손진숙 강사님의 무료강의인 기적의 40포인트 강의도 매우 효율적이고 깔끔한 강의였습니다. 독해 연습은 심우철 강사님의 Syntax789와 리딩스킬789 문제집으로 연습했습니다. 구문독해인 Syntax789가 독해를 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끊어서 독해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 분들은 구문독해로 먼저 연습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전 문제 연습은 공단기에서 무료 배포한 500제 영어를 손진숙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한 다음 기출문제집으로 공무원 영어 문제 유형을 공부했습니다. 3월쯤부터 생활영어, 숙어를 시간이 날 때마다 보았고 마침 그때 이동기 강사님이 법검단기로 옮겨오셔서 기적의 특강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저는 하프모의고사나 동형모의고사는 여러 강사님들의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했습니다. 강사분들마다 강조하는 중요한 부분이 조금씩 달라서 저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실전에 임하려고 연습했습니다. 법검단기 프리패스로 필수과목 강사님들의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 저는 강민성 강사님의 한국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민성 강사님의 입문강의를 먼저 들은 후에 기본강의를 2번 빠른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강민성 강사님은 스토리텔링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주시는 스타일이라 암기는 스스로 해야 하지만 한국사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이 한국사에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니다. 입문강의와 기본강의로 기초를 다진 후에 1700제로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한길 강사님의 필기노트로 더 자세한 부분들을 공부했습니다. 전한길 강사님의 필기노트는 얇아서 휴대하고 다니며 보기에 좋고 암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료강의도 있어서 빠른 배속으로 들으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는 마무리 단계에서 모의고사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료 분석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순 암기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사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암기만 하는 것보다는 기본서 중심으로 내용을 확실히 이해한 다음 암기할 부분은 암기를 하고 문제풀이 연습과 사료 중심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법 - 형법은 처음에 경찰형법을 들어도 될지 검찰직 전문 형법강의를 들어야 할지 고민이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법검단기에 백광훈 교수님이 마침 입성하셔서 샘플강의를 들어본 다음 꼼꼼하고 상세한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백광훈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또 검찰직을 전문으로 하시는 형법 강의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조문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백광훈 교수님의 LOGOS풀어쓴 형사법전이 보기 쉽게 풀이와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형사법전에 헌법, 형법, 형소법이 모두 설명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 백광훈 교수님의 필기노트를 꼭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입문강의를 들은 다음 기본+심화강의를 듣고 그 다음에는 책을 회독하면서 어려운 부분만 다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백광훈 교수님께서도 그 방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또 형마총을 통해서 문제풀이 방법과 요령을 익히고, 마무리는 검기총과 5개년과 3개년 최신판례 강의,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로 하였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있고 꼼꼼하게 나와서 놓치는 부분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을 믿고 교수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형법을 100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사소송법 - 형사소송법은 이우진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중요한 부분을 잘 가르쳐주시고 조문내용도 꼼꼼하게 짚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약간은 딱딱하고 암기할 내용과 조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조항이 나올때마다 조문집을 꼭 찾아보고 회독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형사소송법 또한 기본강의를 들은 다음 기본+심화 강의를 듣고 OX문제집도 활용해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암기법이나 요약 자료는 강사님이 제공해주시는 자료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조문과 판례를 연습할 수 있는 인쇄자료도 제공받아서 활용하였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도 기출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 시험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반드시 최신판례를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야합니다. 마지막에 시간이 없더라도 최신판례는 반드시 공부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합격 수기를 쓰면서 저의 수험생활을 뒤돌아보니 제가 특별히 전수해 드릴만한 공부 방법이라고 할 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법검단기에 계신 강사님들이 저에게 잘 맞았고 강사분들의 커리큘럼대로 충실히 따라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강의를 무조건 따라갈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강의와 공부 방법을 선택하여 주도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무조건 공부시간만 늘리기보다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공부가 하기 싫을 때마다 후회가 남지 않을 수험생활을 보내자고 다짐하고 시험이 다가오면서 불안해지는 마음을 나는 꼭 붙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글이 지금 공부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모두 힘내셔서 꼭 내년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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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검찰직 최종합격자 정석현, 수험기간 2년 묵묵히,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면
합격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수험생활] 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수험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2013년 12월에 군에서 전역한 후, 이제껏 소홀히 해왔던 진로 고민으로 사색에 잠길 때가 많아졌고, 공무원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2014년 겨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펜을 잡았습니다. 따라서 2015년 시험에는 소위 ‘올림픽 정신’으로 응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가직 시험에서 비록 합격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국어 85점, 영어 65점, 한국사 85점, 행정학 90점, 사회 80점으로 공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제 예상보다는 높은 성적을 받아 곧 합격권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합격한 수험생들에 비하면 부족한 성적이었지만, 특정 과목의 취약함, 경직된 시험장 분위기 등을 경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2015년 시험을 치르면서, 영어가 얼마나 합격까지 가는 데 가시밭길로 다가오는지를 알게 됐고, 가산점이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지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영어 공부 시간을 대폭 늘렸고, 가산점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았습니다. 비록 2017년부터 국가직 시험에서 정보화 자격증이 폐지되기 때문에 제가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2016년 국가직 시험에서 자격증을 단 한번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격증 필기실기 시험을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 반드시 붙겠다는 일념 덕분인지 그런 것에 괘념치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2016년 국가직 영어 시험에서 95점을 받았고, 지방직 시험에서 가산점이 없었다면 1배수에 아슬아슬했을 점수를 가산점이 1배수 안정권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합격한 것도 기뻤지만, 진지하게 제 취약점에 대해 고민했던 과정이 보상받은 것 같아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수험생활]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는 현재 만 25살 대학생입니다. 2015년 내내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공부와 수험 공부를 병행했고, 2016년 상반기만 휴학하고, 그 기간에 합격 소식을 받아들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자체가 수험 공부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에 비해 불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졸업하기 이전에 합격증을 손에 쥐겠다는 생각은 철석같았습니다. 아침 학교수업이 없는 날이더라도 일찍 학교 열람실에 자릴 잡았습니다. 오죽하면, 친구들에게 열람실 경비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중간에 학교 수업을 듣고 와서도 변함없이 공부했고, 매번 자정을 넘겼습니다.
자투리 시간 역시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학교 수업 쉬는 시간, 수업과 수업 사이의 이동 시간, 대중교통 이동 시간 등에 영단어나 사자성어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험 기간 내내 책상에 앉아 영단어를 외웠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투리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그때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어찌 보면, 공무원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합격을 위한 지식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성찰하고,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인생 경험을 제공해준 듯싶습니다.
저는 공단기 강사님들의 교재로 공부했고, 더불어 무료로 배포한 교재들을 잘 활용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라는 것이 단순한 자랑거리가 아니라 합격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돌아본다는 점에서 영영 파기하지 못할 인생 일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수기를 쓴 시간마저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들은 과목별 수기입니다.)
[공부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이 있나요? ■ 국어
국어의 경우, 국가직에서 80점, 지방직에서 85점을 맞았습니다. 국가직에서 오히려 잘 틀리지 않았던 문학비문학에서 점수를 못 따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결코 합격까지 누를 끼칠 정도는 아니었음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공무원에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녔는데, 특히 국어에 관해선 이선재 강사님의 선재국어를 매우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기 때문에 이견 없이 선재국어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해당 기본서를 사진 않았고, 이선재 강사님의 무료 문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복잡한 국문법 체계를 몇 장 안 되는 프린트 안에 요약해서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시는 것을 보고 가슴 한 켠에 조금 남아 있던 의구심을 던져버렸습니다.
국어는 선재국어 기본서 외에도 선재 기출실록, 선재 마무리만 활용했습니다. 가뜩이나 범위가 방대한 국어인데, 각종 모의고사나 예상문제를 통해 공부 범위를 넓힐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기출실록에 주제별로 거의 모든 기출문제가 망라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소화하면서도 취약한 부분은 기본서를 찾아보며 발췌독을 했습니다. 물론, 기본서 역시 틈틈이 읽으면서 회독 수를 차츰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기본서는 두껍기 때문에 시험 막판에 천천히 회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선재 마무리를 통해 시험장까지 반드시 가져갈 지식을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선재 마무리는 핵심 내용만 추려 도표화했기 때문에 회독하는 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국어의 복병은 고유어, 사자성어, 한자일 것입니다. 다른 분들도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영단어 암기처럼 언급한 부분들은 책상에 진득이 앉아 외우고 있으면 오히려 빨리 지겨워질 때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단 2~3개라도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의 이점은 본인이 특별히 시간을 내서 외우려고 한 것도 아닌데 충분히 공부한 셈이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자성어는 반드시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절대 간과할 수 없고, 올해 기출문제를 보면 한자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고유어는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나, 아예 나오지 않는 부분이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공부해야 할 부분이고, 시간을 충분히 내기 어렵다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 암기 사항을 정리한 작은 노트를 꺼내드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 영어
국가직에서 95점, 지방직에서 8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냈습니다. 2015년 국가직 영어 점수인 65점을 생각하면, 적어도 제게는 효자 과목의 등극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점수 상승에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만큼은 매일 공부했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날에도 영어는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쉬었습니다.
영어 교재로는 무료 배포된 공단기 500제, 이동기 강사님의 문법 500제핵심 문법 100포인트, 공단기 기출 2000제 등을 활용했습니다. 2015년 국가직에서 영문법 문제를 모조리 틀려 문법에 충분히 숙달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단 문법과 친해지겠다는 생각으로 공단기 500제를 꺼내들고, 다 틀려도 좋으니 첫 장부터 꼼꼼히 한 번 살펴보자고 마음을 먹었고, 그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공단기 500제에서 문제를 다루기 전에는 앞부분에 문법에 관련된 개념을 정리해놓았는데, 그 부분이 맘에 들어 취합한 후 스캔해 출력해서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동기 강사님의 문법 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면서, 혹여 지나치게 문법 공부에만 치우치는 것을 막고자 공단기 기출 2000제를 활용했습니다. 사실, 2000문제를 소화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정이고, 최고의 문제인 기출문제를 두고 다른 것을 공부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000제를 충실히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영단어를 노트에 빼곡히 정리했습니다. 영단어 역시 스스로 모은 기출 단어를 공부하지 않은 채 영단어집을 따로 보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기출 단어를 완전히 숙지한 후에 영단어집을 보았습니다. 물론, 영단어도 사자성어처럼 지하철 이동 시간에 스마트폰 게임의 대용물로 생각하고 암기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했습니다. 영어 공부가 반복만이 왕도라는 말을 체감하게 해 준 것 같아 나중에 다른 공부를 할 때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생깁니다.

■ 한국사
지방직에서는 100점을 손에 넣었지만, 국가직에서는 85점을 맞았습니다. 물론, 90점 이상을 맞은 수험생들에게 성에 차지 않는 점수일 수 있지만, 올해 국가직 한국사 시험이 높은 난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보니 85점이라는 점수가 제게는 크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수험 공부에 매진하는 와중에도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기출 문제가 쏟아져 나올 때마다 항상 15분을 상한선으로 잡고 풀어보았을 때도 85점의 벽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실전에서 최소한의 벽을 수성했다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기본서는 신영식 강사님의 해동한국사를 선택했습니다. 해동한국사는 자세하고 풍부한 설명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 평판에 주저 없이 따랐습니다. 다만, 그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하루 날 잡고 전체 회독을 하겠다는 생각은 품기 어려웠습니다. 무작정 회독하면 쉽게 피로해져 읽기가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듯이 조금씩 가볍게 읽어나갔고, 발췌독을 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계속해서 눈에 익혔습니다. 목표 달성이 어려우면 조금씩 나누어서 달성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저는 그 말을 실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는 수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다 개인에 따라 핵심을 빠르게 훑을 수 있는 요약집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요약집을 활용했습니다. 다만 요약집을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전에 공단기에서 무료로 배포한 ‘입문서’를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여태껏 공단기에서 무료로 배포한 많은 교재나 모의고사들을 챙겨갔는데, 그 중 처음으로 받은 것이 공통과목 500제였습니다. 한국사 500제에는 양질의 문제는 물론, 각 단원 앞에 깔끔하게 개념 설명이 도표화되어 있습니다. 그 도표를 모은 것이 바로 입문서입니다. 500제를 꼼꼼히 보면서 그 도표가 머릿속에 항상 남아있었는데, 입문서의 편제를 보고 내심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입문서를 받은 직후, 여백에 제가 취약한 부분을 메워 넣었습니다. 가령, 모든 공무원수능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를 풀고 정리해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간단하게 입문서에 채웠습니다. ‘공인된’ 기출문제들만이 최고의 문제여서 최소한 그것들은 시험 당일까지 챙겨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흩어진 지식은 복습할 때, 쉽게 권태감을 느낄 수 있어 저는 단권화가 안정적인 한국사 점수를 확보하는 데 크게 주효했다고 봅니다.
한국사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휘발성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노력과 투자에 관해서는 정직한 과목입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회독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때마다 항상 입문서를 꺼내들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읽었습니다. 입문서는 얇아서 휴대하기 좋아 주로 대중교통 이동 시간에 많이 활용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사를 진정으로 ‘체득’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저는 그것을 당장 결과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활 도중(2015년 8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에도 응시했고, 100점을 받아냈습니다. 이때가 아마 성취감의 절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한능검이 가산점을 주지는 않지만, 그간의 공부를 실체화했다는 점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해서 국가직 시험 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 행정학
지방직에서 95점을 획득했지만, 국가직에서는 75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 선택과목에 비해 높은 조정점수가 저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작년 국가직에서는 90점을 받았고, 모의고사를 풀 때도 85점에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문제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아 나름대로 만족했습니다. 행정학은 여러 학문에서 끌어온 것이 많아 내용만 보면 암기량이 상당해 보입니다. 실제로, 암기해야 할 부분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번 이상 보다 보면, 어떤 ‘느낌’같은 것이 생깁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누가 시킨다면, 줄줄줄 읊기는 어려워도 최소한 객관식 문제에서 답을 찍어낼 수 있는 능력은 갖출 수 있습니다. 그것은 편법이 아니라 수험에서 가장 적합한 실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행정학에서는 무료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강제명 강사님은 인사, 재무, 정책 등 파트 별로 무료강의를 열어두셨는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행정학이라는 과목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본서로는 김중규 강사님의 선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선행정학 기본서와 더불어, 스피드 기출 1200제, 총 20회 예상문제, 압축 선행정학, 여기서 多 나온다 등 김중규 강사님이 제시하시는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행정학 강사를 선택할 때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많이 들어본 학원과 많이 귀에 익은 강사를 선택했을 뿐이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서의 경우, 상세한 설명을 갖추고 있는 와중에도 약 700페이지의 분량이어서 크게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출제 빈도에 따라 A~D로 나누고 있어 어느 부분이 빈출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학에서도 단권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압축 선행정학은 단권화 교재로 최적이었습니다. 꼭 숙지해야 할 부분만을 서술해두었고, 여백이 많아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정리해 채워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책은 결코 두껍지 않아 휴대하기도 좋았습니다. 기본서, 기출문제, 틀린 모의고사 문제 등 복습해야 할 부분을 흩뜨리지 않고 압축 선행정학에 모두 집어넣어 딱 1권만 회독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는 것도 충분히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봅니다. 막판에는 ‘여기서 多 나온다’라는, 약 40페이지의 얇은 요약 책자로 정리했습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파트를 도표화한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훑기 좋습니다. 비록 이번 국가직에서 괄목할 만한 행정학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제 공부 방식이 결코 정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
사회는 국가직에서 80점, 지방직에서 85점을 맞았습니다. 특별히 잘 봤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가장 즐겁게 공부한 과목입니다. 접근이 용이한 과목에 속하거니와, 민준호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사회는 3파트(법과 정치, 사회문화, 경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가장 걱정됐던 것은 ‘경제’였습니다. 기출문제를 슬쩍 봤더니 갖가지 도표나 그래프 문제가 많아 어려워 보여 지레 겁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사님의 수많은 유행어(?)를 통해 실제 시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수강생분들 잘 아시리라 봅니다(취실노경비, 나분의 너너분의 나, 지적평오만불십만평 등). 그런 암기 방법의 덕택으로 사회 과목에 휘발성이 거의 없었던 듯합니다. 반드시 암기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머릿속에서 떠날 수 없는 암기 방법을 알려준다면, 수험생 입장에서 그것만큼 고마운 것이 없습니다.
기본서는 상당히 콤팩트해서 차근차근 회독해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기출문제집의 경우, 공무원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수능평가원 문제 등을 선별해 실어놓아 수험에 적합하면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얇은 필기노트를 회독한다면, 안정적인 80점이라는 점수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지식도 빨리 습득할 수 있었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마지막으로 후배 수험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공부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갖지 않고 주어진 시간만 알차게 활용한다면, 합격은 그리 먼 길이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을 값지게 쓰면, 그냥 흘려보냈을 시간에 공부한 셈이어서 성취감이 커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입니다. 반복되는 수험 일상을 지겨워하지 않고, 합격을 위한 자산을 꾸준히 축적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여긴다면, 반드시 좋은 소식을 날아올 거라고 자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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