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9년도 법원사무직 직렬에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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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19년도 법원사무직 직렬에 최종 합격한 학생입니다.
시험 준비기간은 총 1년 4개월이고 실강이 아닌 인터넷강의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여 수기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합니다.
(하루 일과)
아침 기상시간은 항상 일정하다기보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달랐는데 대부분 08시에 기상했습니다. 샤워를 할때는 한국사 인터넷 강의를 켜놓았었습니다. 법원직 시험은 한국사 시험이 타 직렬에 비해 굉장히 쉬운 편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흘겨 들었던 것도 실전 시험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은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라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장소라고 생각해서 집 근처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독서실에 도착하면 거의 09시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가까운 독서실이 있었지만, 중고등학생들이 많아 분위기가 어수선하여 조금 먼 독서실을 선택해서 다녔습니다. 독서실 내 분위기 또한 공부하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했었는데 생각보다 아침에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15시에 독서실을 나왔습니다. 밥은 독서실 근처 식당이 아닌 집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을텐데, 저는 밥 먹는 시간까지 빡빡하게 살고싶지 않아서 점심시간에는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독서실에 도착하면 16시 반에서 17시정도 였습니다. 점심시간이 꽤 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 또 공부하려면 그정도의 휴식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 끼니만 먹었기때문에 최종 귀가시간은 00시에서 01시정도였습니다. 정말 공부가 잘 되는 날은 02시까지 했었는데 극히 드물었습니다. 대부분 00시 30분에 귀가했었던 것 같습니다.
(2016.02.16 ~ 2017.11.15)
제 대학교 학과는 기계공학과입니다. 공대 공부가 저한테 맞지않는다는 사실을 입대 전에 깨달았었고 도피성 입대를 했었습니다. 입대 후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고 문과에 진학하고 싶었던 저는 군대 안에서 재수 준비를 했었습니다. 약 1년간의 재수 준비를 하며 어차피 문과 대학을 가봤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시에 대해 알아보았었습니다. 많은 직렬들 중 법원 사무직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실제로 법원에 가보니 정말 멋있는 직장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역 후에 법원사무직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게되었습니다.
(2017.11.16 ~ 2018 법원사무직 채용시험)
전역을 하고 곧바로 다음날 집 근처 독서실에 등록하여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노량진에 실강을 들으러 갈까도 생각했었지만 혼자 한번 해보자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고민하지않고 곧바로 시작했습니다. 비법대생인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다음 카페를 이용하여 시험 준비에 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민법의 양이 방대하다는 말을 듣고 먼저 민법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실체법을 알아야 절차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민법과 같이 형법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이점은 배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법원사무직 시험에 응시하기 전까지는 하루에 14시간에서 16시간의 인터넷 강의를 소화했습니다. 물론 비법대생으로서 처음 듣는 말이 너무나 많았지만 복습하지않고 언젠가 이해하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속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2018 법원사무직 시험 응시 ~ 2019 법원사무직 시험 응시)
전역 후 2018 시험에 응시하기까지 약 4개월간 민법, 형법, 형사소송법은 기본과 심화이론, 기출강의까지 듣고 나름대로 기출문제를 반복했었습니다. 민사소송법은 심화이론을 듣지못하고 기본이론과 기출강의 한번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헌법은 아예 시작조차 못했었지만 시험을 쳐봐야 공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아 18년도 시험에 응시하게 됩니다. 그 당시 점수는 국어와 영어는 80점대, 한국사 40점대, 민법 60점대, 형법과 형소법 70점대, 그리고 민사소송법은 40점대가 나온것으로 기억합니다. 헌법은 한 번호로 밀어서 점수가 의미가 없었습니다. 시험을 쳐보니 실강을 듣는 것도 좋지만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다시 19년도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했습니다.
(공부방법)
국어 - 법원직 국어는 수능형 문제입니다. 강의는 선재국어를 들었고 이론보다는 기출에 나온 지문 위주로 공부했고, 따로 자이스토리를 사서 심심할때마다 풀었습니다. 국어는 공부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책 읽는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니까 편했습니다.
영어 - 법원직 영어는 독해형 문제가 많습니다. 문법은 따로 기출된 것들로만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귀가 30분 전에 지문 5개를 독해하고 풀이했습니다. 국어, 영어는 꾸준히 해서 감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 법원직 한국사는 정말 쉽습니다. 한국사는 기본이론만 듣고 심화이론은 듣지 않았습니다. 기출을 반복했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에 대한 큰 그림만 있다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헌법 - 헌법에 기본권 파트는 재밌어서 쉽게 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국회법인데 숫자같은 경우에 따로 수첩이나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들고다니면서 자주 봤었습니다. 잘 보이는 위치에 붙여놓으면 보고싶지 않아도 보게됩니다.
형법 - 5법중에 가장 재미있게 공부한 형법입니다. 이론보다는 판례 위주로 공부했고 재산죄같은 경우에는 비법대생이라면 민법을 정복해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는 두문자를 착실히 외우시고, 숫자같은 경우에 휴대폰에 따로 저장해서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전략 과목이 될 수 있는 과목이니까 꼼꼼하게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 - 5법중에 양이 가장 방대합니다. 시험치기 직전까지도 다 외우지는 못합니다. 최대한 실생활과 연결지어 판례를 공부하시면 그나마 기억에 오래 남았었습니다. 잘 외워지지않는 숫자는 문제집 앞에다가 그때그때마다 따로 메모해놨었습니다.
민사소송법 -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과목입니다. 김춘환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형사소송법과 헷갈리지 않는다면 정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형사소송법과 겹치지만 다른 숫자들은 비교해서 정리해두었습니다.
법원직 시험은 기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론을 무한 반복하는 것보다 기출문제를 무한 반복하는 것이 빠른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단, 기출문제를 외워서 답을 찍는것을 안다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어느정도의 이론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기출을 반복하셔야 실제 시험장에서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여러 교재를 보기보다 한 교재를 무한 반복했습니다. 법원직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의 빛나는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