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0 검찰직 합격수기
조회수232
2017년 말, 7급 일반행정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1년동안 공부한 결과 경제학의 점수가 너무 나오지 않아 2018년 겨울 검찰직 9급으로 갈아탔습니다. 기존에 공부하던 행정법과 행정학교재들을 뒤로하고 형법과 형사소송법 교재를 새로 구매해야 했지만 혹시 검찰직 7급을 준비하게 될 경우 행정법 교재를 다시 공부하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버리진 않았습니다. 2019년 국어와 한국사의 점수가 너무 낮아 선택과목만 너무 치중하여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어 2020년 시험을 위해서 국어와 한국사, 영어의 점수를 탄탄히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공부 시간에는 너무 목메기 보다 공부의 할당량을 정해 그 시간에 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이 1년 반이 넘어가자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합격생의 후기를 읽게되었는데, 그 합격생은 기출을 정말 정말 생각보다 너무 많이 강조하더군요. 제가 금방 까먹을까봐 그 화면을 캡쳐해놓고서 공부방법을 모르겠고 길을 잃은 것 같을 때마다 기출을 강조하는 그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나만의 학습계획
07:10-30 기상
07:30- 08:30 영단어/ 한자성어 간단 테스트
08:30- 11:30 과목 1 (보통 국어 or 한국사)
11:30-12:30 점심 *점심먹으면서 강의1개 or 1/2 들음
12:30-15:00 과목 2 (보통 형법/ 형사소송법)
15:00-16:00 test
16:30-17:00 저녁 *저녁먹으면서 강의 1개 or 1/2 나머지 들음.
17:30-22:30 과목 3 (보통 형법/ 형사소송법)
*시험 한 두달 전부터는 과목2에 기출을 풀고 과목 3시간에 기출 오답풀이만 했습니다.
*한글파일로 오답 지문을 전부 o/x로 정리해서 읽고 또읽고 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방법
모두가 말하지만 깊게파면 정답 없는 과목입니다. 국어는 기출 흐름을 잘 파악해서 앞으로 나올 문제들 위주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국가직 국어기출 흐름을 보다보면 한자는 꾸준히 나오는 반면 외래어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위를 세는 평소 알지도 못하는 단어들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불안해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그것들 보다는 오히려 나올 것 같은 비문학이나 고전문학, 한자 단어에 치중을 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한자 단어 같은경우에는 제가 흥미가 있어서 하루에 한시간 공부를 하기도 했었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분명히 없을 듯 싶고 그래도 한자는 꽤 보다보면 단어가 유추되는 것들이 있어서 따고갈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한자도 너무 깊게 파는 것은 비추입니다. 국어는 비문학에서 답찾기가 은근히 어려웠습니다. A=B, C=A 곧 B=A 라는 식의 비슷한 유추를 하지 못하거나 이미 글에 나와있는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아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빠르게 읽기보다 천천히 제대로 읽으며 지문에서 찾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비문학도 나름 생각회로를 잘 돌려야 하는 거라 연습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천천히 제대로 이해하며 읽는 연습.... 처음 1년은 이선재 선생님 강의 듣다가 나중에 고혜원 선생님으로 갈아탔는데 저는 고혜원 선생님의 강의스타일과 내용이 꽤 저랑 맞았습니다. 고혜원 선생님은 자세히 가르쳐 주시는 스타일이시고 문법에 법칙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영어는 그나마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어에 자신이 있다 해도 공무원 시험에 나오는 영어단어는 다른곳에서 공부했던 단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있는 것과는 별개로 꾸준히 아침마다 모든 공부 시작 전에 단어를 쭉 읽고 테스트하는 루틴을 가졌습니다. 영어 시험은 첫 몇문제를 포함하여 긴 지문에서도 단어 하나로 정답을 유추해낼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영단어는 수험생이 놓지 말아야할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영단어가 공부하기 싫을때가 점점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이동기 선생님이 하시는 영단어와 숙어 강의만 들었고 그것만 해도 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일단 반복이 답입니다. 처음엔 생소한 단어가 너무 많았지만 반복을 2년동안 하면서 (횟수 기억안날만큼 계속 반복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암기가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크게 상세내용 암기와 순서 암기가 주인데 나오는 중요한 부분을 먼저 제대로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임진왜란 순서를 암기하지도 않고 세부적인 연도만 먼저 외우려고 한다면 잘못된 접근입니다. 또한 본인이 헷갈리는 문제는 기출을 토대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과목중 하나입니다. 저는 태블릿 피씨와 ox 문제집으로 반복해서 오답풀이를 해가면서 풀었고 틀렸던 문제는 다시 풀면서 저번때는 왜 오답을 골랐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는 종이에 적으면서 암기하기보다는 보면서 생각하고 외우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형법은 처음에 김중근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들었고 그 후에 스피드 강의로 압축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강의 2단계를 듣고 난 이후에는 크게 강의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선택과목은 기출에서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형법과 형소법은 태블릿 피씨를 많이 이용해서 오답 선지를 적고 ox를 가린 후 자꾸 반복해서 스스로 ox를 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보다보면 비슷비슷한 단어와 문장이 헷갈려서 틀린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위로 올라가서 헷갈린 두 문장을 옆에 두고 비교해가면서 왜 o고 왜x인지 제대로 정리하고 반드시 암기했습니다. 형법은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고 그중에서도 중요한 내용은 스스로 노트에 도식화 시키면서 연습하였습니다. 상황에 적용시키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형사소송법은 말 그대로 암기과목입니다. 특히 체포와 구속요건에 대한 정확한 암기가 필요하고 제소하게 되는 경우 프로세스를 정확히 암기하여야 합니다.
* 암기노하우라면 저는 합격년도에 다른년도와는 달리 태블릿피씨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처음엔 필기하면서 외웠지만 시간 대비 효율성이 너무 떨어져 타자로 문서로 정리해서 공책처럼 태블릿 pc에서 내가 스스로 정리한 파일을 읽어내려간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답 선지를 잘 정리하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