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0년 9급 공채 검찰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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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급 공채 검찰직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2020년 9급 검찰직 합격생입니다. 합격을 하게 되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이제 공부를 시작하시는 많은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험기간: 2019년 9월 말 ~ 2020년 7월 11일 (9개월 2주)
- 베이스: 지거국 행정학과, 수능 영어 2등급
- 성적: 국어 95, 영어 90, 한국사 85, 형법 90, 형소법 85
- 공부장소 및 방법: 집, 독서실(10분 거리)/
아침밥을 집에서 간단히 먹고 오전 9시~ 12시까지 오전공부를 하였습니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샤워 후 2시까지 독서실에 도착했습니다. 14시부터 18시까지 오후 공부를 하고 1시간 동안 저녁식사 및 휴식. 19시부터 집에 갈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순공시간을 정확히 재본 적이 없어서 말씀 드릴 수가 없지만 하루에 총 10시간~12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있었습니다. 사실 집에서는 집중이 독서실만큼 되지는 않아서 주로 인강을 들었고, 독서실에서 진도나간 부분을 다시 보며 공부했습니다.
공부시작한 초기에는 월~금을 위와 같은 루틴으로 공부했고 토요일은 5일 간 공부한 내용을 간단히 복습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부터는 월~토 동안 같은 루틴으로 공부하고 일요일은 영어 독해와 같이 매일 하지 않으면 감을 잃을 만한 것들만 했습니다. 전 일주일 중 하루는 꼭 쉬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법
과목별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서-기출문제-모의고사’의 틀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다른 강의들은 본인이 생각할 때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요일마다 공부할 과목을 정해서 하지 않고 매일 5과목 모두 보려고 하였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시는 실전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로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풀며 실전감각을 키웠습니다. 이번에는 시험이 많이 연기되어 예년보다 모의고사 문제집이 많이 출간 되었는데 2021년에 시험을 치르는 분들도 활용하면 좋으실 듯 합니다.
* 국어(95점) 이선재 선생님
국어는 크게 문법, 어휘, 독해, 문학으로 나누시면 됩니다. 저는 어휘와 같은 단순 암기는 조금씩 천천히 외우려고 하였고 문법부터 잡았습니다. 문법은 기본이론 회독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독해에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기본 이론 1회독 이후에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갔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4회독하였고 같은 문제를 보아도 다시 보면 새로운 것이 보이고 아는 부분도 한번더 짚고 넘어가게 되어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한자는 외울 것이 너무 방대해져서 포기하고.. 사자성어만 보고 읽을 수 있을 정도로만 외웠습니다.
* 영어(90점) 이동기 선생님
영어는 어휘, 문법, 독해 3가지 영역 모두 중요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더라도 기본서 강의는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문법은 공무원 시험에 잘 나오는 것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짚어주셔서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어 암기가 기본이 되어야하고 저도 단어 암기는 매일매일 하였습니다. 독해또한 매일해야하는 것 중 하나이고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에도 하프모의고사 1회 정도는 무조건 풀었습니다.
* 한국사(85점) 전한길 선생님
한국사는 다른 것 필요 없이 무조건 반복과 암기입니다. 다른 과목들과 달리 독해력이나 이해력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베이스가 없더라도 가장 공부하기 편한 과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서 수강 후 기출을 3회독하였고 그 후로부터는 필기노트를 매일매일 조금씩 보며 시험전까지 10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 형법(90점): 백광훈 선생님
형법은 이론도 방대하고 판례도 많아서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 형법총론 강의도 듣고 틈틈이 혼자 공부도 했었지만, 수험과목으로 공부해보니 막상 다른 드낌이었습니다. 형법은 총론부분의 기본이론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각론부분에서도 총론 개념을 활용한 내용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학설 문제가 나오면 기초가 안 되어 있는 상태로는 손 댈수도 없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특히 총론부분의 이론부터 확실히 잡아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형소법(85점): 백광훈 선생님
형사소송법은 형법에 비해서는 양도 적고 단순암기에 가깝습니다. 학설을 다루는 문제도 거의 없어서 한국사처럼 단순 반복만 많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 모두 기출문제 3회독 정도 하였고 시험직전의 최신판례 특강은 무조건 수강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뀐 판례와 새로운 판례를 다루는 문제가 잘 나옵니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
- 기본에 충실하기
저도 앞에서 반복과 회독을 중요하게 말씀드렸지만 첫회독을 할 때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별로 공부법이 다른 부분이지만 저는 단순히 회독을 늘리는 것보다 모르는 것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하는 성격이라 자연스레 기본에 충실하게 되었습니다.
-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사실 어떤일이든 이것만 지킨다면 뭐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저와의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는 일념하에 최대한 계획에 맞게 공부하려고 하였고 최대한 그 계획에 가깝게 실행을 했게에 10개월미만의 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수험기간이라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건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