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법원직 최종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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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

법원직 최종합격 수기

 

1) 인적사항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1년 법원직 9급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2) 준비계기

제가 법원직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 법원직 공무원에 알게 되었고, 전공을 하던 화학보다 법에 더욱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3) 법검단기 및 해당 교수님 선택 이유

제가 법검단기를 선택한 이유는 무제한 프리패스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훌륭하신 선생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 선택한 선생님으로 계속 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과목별 선생님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이선재선생님

이선재쌤은 워낙 유명하시기도 하고 강의력도 좋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문법을 잘 몰라서 고생했었는데, 문법강의를 듣고 나서 많이 실력이 늘었습니다.

 

영어- 이동기선생님

이동기쌤은 하프모의고사 강의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통과목보다는 법과목이 부족했기 때문에 영어는 하프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남은 시간을 법과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선생님, (전한길쌤 이적하시고 나서)문동균선생님

우선 전한길쌤은 연도를 반복해서 말씀하시다보니 저도 모르게 외워지는 연도가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 중간중간에 다른 얘기 하시는 것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문동균쌤은 일단 목소리가 좋으시고, 깔끔하게 강의를 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문동균쌤 강의를 들으면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헌법- 윤우혁선생님

윤우혁쌤은 강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중요한 부분 위주로 강의를 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법원직은 워낙 양이 많으니까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다려졌던 과목 같습니다.

 

민법- 황보수정선생님

황보수정쌤은 강의 시작하실때마다 법원직 수험생들을 위로해주시곤 합니다. 처음에 법원직을 시작할 때 황보수정쌤의 OT를 듣고 자신감이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지치고 힘들 때 황보수정쌤의 말씀이 많이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두문자를 많이 따주셔서 좋았습니다.

 

민사소송법-이종훈선생님

이종훈쌤은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로 강의를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처음 민사소송법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형법, 형사소송법- 백광훈선생님

백광훈쌤은 꼼꼼하게 가르치신다고 생각합니다. 두문자가 많아서 좀 힘들었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고 실수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각 과목별 베이스 + 공부법

저는 우선 19년 8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1년 반 정도를 공부하였고,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기가 애매해서 강의를 중복해서 들은 경우가 있습니다.

 

평균 86점

국어(92점, 이선재쌤)- 법과목에 비해 국어와 영어에는 그나마 자신이 있었습니다. 우선 비문학을 대비해서 독해야산다를 이틀에 한 번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법원직기본강의, 기출, 모의고사강의를 1번씩 들은 다음에 기본강의를 1번 더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를 한 번 더 들은 이유는 기본서 작품의 내용을 거의 까먹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문학공부를 할 때 실력을 높인다기 보다는 작품의 내용을 숙지함으로써 실전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또한 2021법원직 대비하는 강의는 없었기 때문에 2020대비하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96점, 이동기쌤)- 영어는 그나마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었습니다. 토익은 800점대라서 노베이스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법원직전용 강의는 없었기 때문에 일반직과 거의 동일하게 들었습니다. 올인원강의(어휘, 생활영어 부분은 빼고 들었습니다) + 기출강의를 1번 듣고나서, 나머지 기간은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풀었습니다(이것도 어휘, 생활영어 부분은 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휘는 이동기최빈출어휘3000 어플을 매일 자투리 시간에 보면서 익혔습니다. 어휘는 5번은 반복한 것 같습니다.

 

한국사(84점, 전한길쌤->문동균쌤)- 저는 이과였기 때문에 한국사가 노베이스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법원직은 타직렬보다 한국사가 쉬운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엽적인 부분은 빼고 중요한 부분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선 전한길쌤 강의를 들을 때는 2.0과 3.0을 1번씩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따로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문제집(3.0)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강의를 계속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12월 즈음에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한국사가 50점대에서 90점대까지 들쭉날쭉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강의를 안 들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동안 문동균쌤 1/2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막판에 정리가 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84점, 윤우혁쌤)- 일단 법과목을 처음 공부하는 거라서 5법 모두 노베이스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21년도 법원직커리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대략 6개월 간 미니헌법을 1번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커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처음 미니헌법을 들을 때 별로 이해한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민법(92점, 황보수정쌤)- 저는 민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OT에서 민법이 가장 양이 많고 어렵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21년도 법원직커리 전까지는 거의 민법 위주로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입문강의와 기본강의를 1번씩 듣고 기출문제는 강의없이 혼자 풀었습니다(거의 틀렸지만, 기출지문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고 싶어서 무작정 봤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일단 중요한 두문자라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민법이 너무 어려웠지만, 기출을 풀면서 민법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민사소송법(80점, 이종훈쌤)

민법 다음으로 어렵게 느껴졌던 과목이 민사소송법입니다. 우선 21년 커리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기본강의를 1번 들었습니다.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민사소송법은 제가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딱히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형법(80점, 백광훈쌤)

형법은 21년 커리 전까지는 기본강의를 1번 듣고, 그 이후에는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처음부터 두문자를 조금씩 외우려고 노력하여서 나중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판례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 판례는 중요하다고 하신 판례 이외에는 안 봤습니다.

 

형소법(80점, 백광훈쌤)

형소법 역시 21년 커리 전까지는 기본강의를 1번 듣고 그 이후에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형소법은 그나마 판례가 적다고 생각해서 형법에 비해 조금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의 기출문제만 공부한 것 같습니다.

 

5)필기시험 후기

저는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더욱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볼 때 느낀 것이 국어와 영어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국어와 영어에 자신이 있었는데, 시험 때는 국어와 영어가 가장 안 풀렸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법과목이랑 한국사는 제가 아는 지문이 나오면 답 찾기가 쉬운데, 국어와 (특히)영어는 긴장된 상태에서 모르는 지문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확신이 서지 않고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과목 순서는 한국사-헌법-국어-영어 / 형소법-민소법-형법-민법 순으로 풀었습니다. 자기에 맞게 미리 과목 순서를 정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교시에 국어 지문을 보는 데 내용이 잘 이해가 잘 안돼서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앞으로 영어도 남았는데 벌써 이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국어문제를 풀 때 대충 빨리 풀고 이따가 돌아와서 다시 푸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2교시는 시간이 별로 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6)체력, 멘탈관리 등 수험생활 조언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제가 좋아하던 풋살도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20년 11월 쯤에 도저히 못참겠어서 1주일에 한 번씩 쉬는 날을 주고, 소수의 친구들과 연락을 다시 하고, 풋살도 잠깐 하였습니다(그런데 풋살도 코로나로 인해 1달 정도밖에 못하고, 걷기와 달리기로 대신하였습니다). 저는 아예 모든 것을 참고 공부만 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가끔씩은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하시면서 공부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땀을 흘리니까 스트레스가 좀 풀리게 되었고 그동안 너무 저를 억압했던 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멘탈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생활을 가끔씩 하시면 멘탈잡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공부 시작할 때 기출문제를 풀기 전까지는 뭔 소린지 잘 모르겠어서 힘들었었고, 모의고사를 풀 때 점수가 잘 안 나와서 힘들었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수험생에게 하고싶은 조언

저는 한국사와 헌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국어와 영어가 잘 안풀릴 수 있어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와 헌법을 빨리 푸는 연습을 하시면 국어와 영어를 풀 때 마음이 더 편안하실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본인의 문제푸는 유형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꼼꼼히 푸는 경우가 있고, 대충 빨리 풀고 남은 시간동안 다시 한번 푸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에 속했기 때문에 특히 법과목을 풀 때 1번지문이 답이라고 생각하면 답을 체크한다음에 바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다 풀고 나서 남은 시간에, 모르는 문제와 읽어보지 못했던 나머지 지문을 검토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험을 볼 때 2교시를 잘 본 것 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시간은 여유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유별나게 긴장을 많이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신과나 약국에서 긴장될 때 먹는 약 같은 것을 사서 시험 날에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의고사 등을 풀 때 미리 테스트 하시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할 자신이 없었지만, 힘들어도 계속 참고 달려 나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는 잠깐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억지로 계속 공부를 하니까 더 공부가 안 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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