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

법검단기 등기직 인강 수험생입니다.

 

안녕하세요.

법원등기직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시험을 보던 날까지 부담감을 많이 안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다른 직렬처럼 여러 번 시험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 떨어지면 오롯이 1년을 기다려야 오는 시험이기에 두렵기도 했지만 묵묵히 공부하다보니 올해 운이 좋게 합격이라는 영광을 얻게 된 듯 합니다.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법원등기직을 준비하기로 결심하고는 과감히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쩌면 도박 같았던 결정이었지만 그런 과감한 선택이 오히려 나를 더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저의 공부 방향은 이러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기본서 독파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를 오랜만에 하려니 비문학 지문은 잘 읽히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꾸준히 연습하여 글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체적으로 문장을 보는 연습을 하다보니 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EBS 수업을 들으며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였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국어를 깊게 파지는 않되, 하루에 3지문 정도는 꾸준히 풀려고 하였고 계속 연습하다보니 글을 읽는 속도도 올라가고 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학창시절부터 흥미있게 공부한 부분이 있어서 나름 다른 과목보다 저에게 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매일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문법의 경우, EBS 로즈리 문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자이스토리 매일 5문제와 다른 독해 문제집도 같이 풀었습니다. 시간배분이 중요하므로 최대한 헌법과 한국사에서 시간을 세이브하여 국어, 영어에 되도록 많은 시간을 배분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법>

법학 과목 중 이해가 수월히 되고 공부도 처음 다가가기 덜 부담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문태환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수업내용이 임팩트있게 핵심 위주로 정리해 주어서 초심자에게도 너무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설명이 쉽고 수업 내용도 재미있어 인강을 들으면서도 지루함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방대한 양을 과감하게 줄여주시면서 꼭 외워야 하는 것은 쉽게 설명해주셔서 실제 시험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도 학창시절 좋아했던 과목이었지만, 수험 생활에서는 힘든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양이 방대하여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더라도 헷갈려 하였고 기본서를 다시 보아도 항상 제자리인 기분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동균 선생님으 ‘한권으로 정리하는 판서노트’ 를 알게 되었고 그 강의를 듣고 나중에는 혼자서 반복하여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 임팩트있게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를 하다보니 효율적인 공부가 되었고 잘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풀리니까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1교시는 한국사, 헌법을 빨리 풀고 영어, 국어에 되도록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 하므로 헌법, 한국사는 거의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법>

민법은 그 양이 정말 방대하여 어떤 강사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모강사로 수업을 들었을 때는 너무 어렵고 이해도 어려웠는데 황보수정 선생님 강의를 듣고 부터는 어느정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초심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시고 방대한 양을 두 문자 암기식으로 전달하여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민법을 어려워하는 수험생에게 적극 추천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민사소송법>

민소법도 대부분 수험생들이 인정하겠지만 처음부터 이해하기 힘든 과목입니다. 휘발성도 워낙 강한 과목이다보니 힘들어도 자주 봐줘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지만 버티다보면 평균점수를 올려주는 과목이므로 기본서를 1회독하였다면 꾸준한 문제풀이 및 해설까지 꼼꼼히 공부하는 것이 저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상법>

법학과목 중에서 헌법과 더불어 이해가 그나마 잘 되고 양도 많지 않아 부담이 덜 된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문승진 선생님 강의가 저는 마음에 들었는데 핵심 내용 위주로 시험에 나올 사항을 잘 정리해 주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회사편은 어려웠으나, 문승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체계적인 공부가 가능하였고 문제풀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등기법>

외울 내용이 방대하고, 휘발성 또한 매우 강해 기본강의 이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영관 선생님의 강의로 부등법의 체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특히 오영관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듣고 점수가 안정적으로 잘 나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실무에서 바로 쓰이는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였으며, 꾸준히 공부하면 부등법 또한 평균점수를 올려주는 효자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대비법>

면접시험은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동안 공부한 것이 불과 10여분의 면접으로 망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에 너무 몰입되다보면 오히려 더 긴장되어 면접을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시게 되면 아시겠지만, 다들 어느정도 주어진 매뉴얼 안에서 답변을 만들어 내기에 다들 대동소이 합니다.

그때 다른 수험생과 다를 수 있는 직관적으로 보이는 것이 자신감이기 때문에 겸손한 자세의 태도 점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래 공부한 장수생일수록 위축되는 마음이 클 것인데, 논리적인 답변에 너무 몰입하여 준비하기 보다 자신감있고 겸손한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