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

국어(88점)

이전 시험에서는 문법 공부를 안 하고 시험을 봤었는데 3-4문제가 크게 느껴져서 이번 시험은 문법 공부를 하였습니다. 문법의 양이 많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이선재 선생님의 법원 직 문법 강의를 수강하여 문법의 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고전문학은 시험 2달 전부터 매일 1강씩 ebs 윤혜정 선생님의 고전문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감을 유지하려고 하루에 한 회씩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긴장한 탓인지 지문이 잘 읽히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려 영어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니 최소 1달 전부터는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사(84점)

법 과목이 양이 많기 때문에 한국사는 최대한 7,8월에 문동균 선생님의 이론 강의를 들으며 집중해서 공부하였습니다. 10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양이 많다 보니 처음에는 홀수만 풀고 나중에는 짝수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홀수 짝수를 나누어서 풀면 빠르게 풀 수 있고 한 번 더 회독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1,2월에는 한국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침에 잠깐씩이라도 필기노트를 공부하였습니다.

 

영어(48점)

이전 시험에서 영어 점수가 좋지 않거나 과락이 나온 적도 있어서 이번에는 영어 공부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7,8월에는 영어 단어와 문법 위주로 공부하였고, 10월부터는 곽지영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3번 정도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어에 시간을 꽤 투자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신감이 생겼지만 국어 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맨 마지막으로 영어를 풀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1교시 과목은 시간 분배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과목들에서 시간을 줄여 영어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하시길 바랍니다.

 

헌법(96점)

처음 법 과목을 공부할 때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고 추상적으로 느껴졌던 과목이 헌법이었습니다. 2년 차 때까지 헌법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무엇이 문제인지 기출문제집을 보면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조문을 꼼꼼하게 보지 않고, 판례 또한 결과만 공부했지 중간의 내용들을 대충 읽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윤우혁 선생님이 강조했던 것처럼 기출문제집을 꼼꼼하게 보면서 공부하였고, 조문 특강을 들으며 조문 문제는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헌정사와 통치구조의 정족수 부분 또한 잘 외워지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윤우혁 선생님께서 기출문제 강의 시간에 계속 반복해서 언급해 주신 덕분에 잘 외울 수 있었습니다.

 

민법(96점)

민법은 황보수정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문자와 재미있는 강의 덕분에 민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시험에서는 가족법을 소홀히 하고 기출문제도 양이 많아 제대로 다 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80점에서 점수가 오르지 않았고 공부하는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강을 활용하여 가족법을 공부하였고 기출문제집도 꼼꼼하게 풀어 모르는 지문을 반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항상 채권법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조문 숙지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을 깨닫고 1,2월에는 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조문을 공부하였고 덕분에 민법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소법(84점)

법 과목 중 헌법과 함께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민소법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항상 공부하는 것을 미루고 시험이 다가올 때 급하게 공부하였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더 이상 이렇게 공부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민소법을 우선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김춘환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조문을 제대로 보려고 노력하였고 매번 대충 공부하였던 병합과 항소 부분을 꼼꼼하게 공부하였습니다.

 

형법(100점)

형법은 기출문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광훈 선생님 기출문제집은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출문제집을 10번 이상 본 것 같습니다. 백광훈 선생님의 모의고사는 개수 문제가 많아 어렵게 느껴져서 풀 때는 힘들었지만 미리 대비한 덕분에 개수 문제가 꽤 나왔던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형사소송법(84점)

형사소송법은 백광훈 선생님의 두문자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하였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생소한 지문도 있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좀 더 꼼꼼하게 공부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최신판례특강

최신 판례 특강이 이번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판례들이 시험에 나와서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신판례 특강은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첫 시험이후 부족한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했어야 했는데 하기 싫다는 이유로 매번 공부를 미뤘던 것이 수험기간을 길게 만든 원인이었습니다. 자신한테 어려운 과목일수록 공부하기 힘들겠지만 그럴수록 그 과목을 더 열심히 해야 빠르게 합격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