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 법원직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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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


수험기간 중 특이할 만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더 많은 후배 수험생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EX. 주부 합격생, 고졸 합격생, 대학생 합격생, 법대생 등등) 

수험 1, 2년차에는 제가 객관식 공부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나름 대학에서 법학을 부전공하여 5법을 공부해본 경험이 있어 자만심에 계획 없이 공부하려 하거나 시험장에 가서의 컨디션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1년차에는 시험장에서 실수를 했고 생리현상의 문제로 1교시를 망치고 중도포기 했었고 2년차에는 국어, 영어, 한국사의 교양과목을 게을리 하여 평균 2점차이로 떨어져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8월까지 시험을 다시 도전하느냐를 고민하다가 다시 시작하였고 짧은 기간이지만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압축적으로 공부하여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달 정도 학원을 다녀보기도 했지만 그 이외의 3년 수험기간을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기 때문에 1주일 단위의 시간표는 없이 하였지만 저는 오전 4시간은 무조건 교양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에 투자하고 오후에 법과목 2~3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밤 시간에는 부족한 부분을 유동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를 한 차례 이상 들어보신 재시 이상의 분들이 기출시즌부터 공부하려할 때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의 각 학습법을 알려주세요.* 

  • (시기별로 들었던 강의를 명확하게 노출해주시면 좋습니다.)

국어(92점) : 1, 2년차에는 기본강의를 위주로 공부하였고 문법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8월에 먼저 이태종 선생님의 기본강의에 있는 문법강의를 듣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태종 선생님 문법 필기노트로 진행하신 문법강의를 들으면서 문법문제를 공부하는 감을 익혔습니다. 문법을 완벽히 장악하기보다는 이전에 유추하며 풀던 수준에서 지문에 나오는 문법적 용어들을 알아볼 수 있는 정도로 공부하였고 이번에 문법 문제는 다 맞았습니다. 문법강의를 들으면서 문학과 비문학은 독해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도저히 분석적인 혹은 정리하는 공부가 어려워 새로운 지문을 많이 읽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2019년도 모든 법원직 기본강의에 있는 복습테스트들이나 모의고사들을 10문제정도 잘라서 일주일에 3일은 무조건 풀이했습니다. 2019년도에 국어문제를 많이 풀이하지 않아서 저에게 새로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기출문제들은 1, 2년차에 공부한 지문들이고 기억에 남아있어 새로운 지문을 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문법필기노트를 회독하고 문제를 풀이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왜 틀렸는지를 체크하는 정도로 다시 읽고 분석적으로 피드백 하지는 않았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나서는 구정민 선생님과 이태종 선생님의 모의고사가 1주일에 2회차씩 올라오기 때문에 4회차를 4일에 나누어 계속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풀이를 시험 전까지 계속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이전과 달리 복습대신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법은 가볍게 정리하고 회독을 자주하고 문학과 비문학은 문제풀이를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영어(80점) : 영어는 저 나름대로 고등학교 시절 잘 했던 공부라고 생각하여 1, 2년차에는 강의 듣는 것을 소홀히 했고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2년차에 48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곽지영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기본과 심화를 모두 들으면서 밀려있는 하프테스트를 거의 매일 풀이했습니다. 오전 교양 4시간 중 2시간은 영어에 할애한 것 같습니다. 자신 없는 과목이고 하프테스트 점수도 좋지 않았지만 잘 못한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계속 풀이하고 피드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늦게 시작했지만 곽지영 선생님 강의를 커리큘럼에 따라 끝까지 들었습니다. 어휘의 경우에는 따로 단어장을 보는 것은 연상이 잘 안되어 하프테스트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어휘들을 따로 정리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단순암기보다 유추하고 연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어휘를 따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전에 단어장을 가지고 공부할 때보다 외울 때 지문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외워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니는 도서관 좌석배정표 이면에 써서 정리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지겨우면 만든 단어장 봤습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영어를 방어과목이라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만 시간을 꽤 많이 쏟았습니다. 점수가 낮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올라갈 데가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한국사(88점) : 한국사는 8월 수험을 시작할 당시 문동균 선생님의 1/2 강의를 기본강의로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2강씩 들으면서 회독 포함하여 한달 정도를 공부했고 기출 시즌에는 신영식 선생님의 법원직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필기노트에 기출문제에서 몰랐던 부분들을 따로 하이라이트 하였고 필기노트는 아침에 도서관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하기 싫을 때 회독했습니다. 사료를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문제에서 접하는 사료들을 자주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사도 영어 어휘처럼 다른 공부가 지겨울 때에 펼쳐보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를 공부할 때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쉬는 시간이나 이야기 하는 시간에 한국사 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친구와 식사시간에 서로 오늘 푼 새로운 문제 등을 공유하고 서로 한국사 이야기를 가끔 했는데 나중에 한국사 흐름을 짚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사도 모의고사 시즌 들어 김정현 선생님과 신영식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4회차씩 매주 풀었고 풀면서 틀린 부분 어려운 부분을 피드백하고 필기노트에 따로 하이라이트하고 필기를 추가했습니다. 비교적 다른 직렬에 비해 법원직 한국사는 어려운 문제의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에 세세하게 어렵거나 새로운 사료나 인물 등을 공부하기보다는 흐름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법 과목(형법, 형소법, 민법, 민소법, 헌법)학습법을 알려주세요.*
    (시기별로 들었던 강의를 명확하게 노출해주시면 좋습니다.)

법과목은 8월 이전 수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에 기본강의를 듣기 보다는 기본서를 새로 사서 전년도 기본서에 있는 필기를 받아 적으면서 기본강의를 대신 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꼼꼼히 공부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험 준비는 늦게 시작하기도 하였고 늦은 만큼 빠른시간에 기본서를 능동적으로 읽어나가고 싶은 마음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기본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기출 강의는 기출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지겹기도 하고 문제풀이 후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기출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능동적으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으로 기출문제를 풀이하고 저녁 시간에는 헷갈리거나 모르는 선지들을 타이핑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모의고사 시즌에도 선지들을 계속 정리하여 법 과목 한 과목당 40페이지 가량 되는 저만의 선지모음집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선지를 각인시키는데 도움이 되었고 이후 기본서 회독시에 옆에 두고 함께 회독했습니다. 모의고사 시즌에는 진도별 모의고사를 여러 선생님의 문제를 함께 풀이하시면 최신 판례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혹은 최신판례 강의를 들을 때 빠른 진행에 도움이 되므로 진도별 모의고사는 벅차더라도 여러 선생님의 문제를 함께 풀이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형모의고사를 풀이하면서는 최종적으로 헷갈리거나 모르는 지문을 정리해놓은 지문 모음과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시험장에 들고 갔습니다. 과목당 15페이지정도였고 점심시간 2시간동안 훑어보기에 적당했습니다.

형법(92) : 형법은 기본서 공부는 이인규 선생님의 교재로 진행하였고 기출은 백광훈 선생님의 교재로 진행하였습니다. 2년차에 이인규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고 이인규 선생님의 강의는 판례들의 내용이 좀 더 이야기로 기억에 남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형법은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형법은 어떤 행위를 구체적으로 구성요건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그러한 부분에서 학설적인 부분이나 추상적인 근거 등을 너무 집착하는 것은 객관식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는 키워드를 잡는 노력이나 또는 두문자를 공부하는 등 암기를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판례를 이해하고 이론을 학자적으로 접근하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목이 형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88) : 형소법은 기본서, 기출 모두 백광훈 선생님의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백광훈 선생님의 형소법 강의는 암기에 용이하게 두문자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것과 기본강의에 판서를 통한 개념정리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좋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형소법은 두문자를 이용한 공부방법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론적인 이해가 두문자에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형소법은 어렵지 않은 과목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민법(92) : 민법은 기본서, 기출 모두 김춘환 선생님의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김춘환 선생님의 민법 강의는 기본 이론의 구도를 그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본에 충실한 강의이면서도 커리큘럼을 따라가다 보면 공부해야하는 양이 많이 줄어듭니다. 특히 동형모의고사 즈음에 진행하시는 OX강의는 많은 수험생들도 듣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선지 정리하는 데에도 참고했습니다. 민법 공부를 함에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은 양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막판에 갈 수 록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민법은 양이 많고 어렵게 시험이 출제된 경우까지 대비하여 완벽히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법은 기출과 기본서를 잘 호환시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보면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시간이 남을 때 다른 장들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식으로 과감히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소법(80) : 민사소송법은 기본서, 기출 모두 김춘환 선생님의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를 2회차 정도 공부하면 가장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소법을 공부하면서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방심이었습니다. 실제로 민소법을 공부하면서는 흐름을 잡고 민사소송의 절차에 대한 이해가 조금 오기 시작하면 자주 공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심이 평이한 문제는 풀어내는데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조문이나 암기할 부분들에 소홀하게 되면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를 풀 때에 점수가 잘 안나왔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올해 그러한 디테일을 놓치면서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저에게 민소법은 자신의 위치를 착각하기 쉬운 과목이었습니다.

헌법(96) : 헌법은 문태환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문태환 선생님의 헌법강의는 헌법공부의 기본개념을 도식으로 잘 설명해주시며 지문을 외우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십니다. 헌법공부는 판례에 등장하는 생소한 법들이 잘 외워지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은 문태환 선생님이 판례별로 붙여주는 이름과 체크해주시는 키워드를 잘 쫓아가며 공부했습니다. 키워드를 잡고 반복하여 회독하고 빠르게 답을 찾아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법 과목 중에 문제풀이를 가장 많이 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윤우혁 선생님 모의고사와 문태환선생님 모의고사 2019년도 윤우혁선생님 모의고사 모두 풀이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면접 시험 준비 팁과 면접 경험담 공유 

법검단기 면접반에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발표를 할 때 많이 떠는 성격이라 면접을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을 준비하는 내내 목소리를 떨지 않는다거나 자세를 바로 한다거나 하는 외형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준비를 했는데 막상 연습해보니 법원직 면접은 3대1로 발표하는 상황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면접장에서도 막상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법원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내용적인 부분에서의 문제로 심층면접을 다녀왔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그래서 저처럼 발표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은 면접준비 할 때 좀 더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자료들에 집중해서 내용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형식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내가 초시생일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꿀팁이 있다면? 

법과목을 너무 학문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수험에 적합하게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법학과 전공을 하셨다면 어려운 판례나 조문 이론 등을 완벽히 장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마치 논술식 시험을 준비하려는 성향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객관식 시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제가 1, 2년차에 그랬습니다.). 전체적인 이해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암기와 전략적인 생략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하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김춘환 선생님이 진행하는 민법, 민소법 OX강의 / 모든 과목의 동형모의고사

  • 나만의 멘탈 관리법, 슬럼프 극복 방법이 있나요?*

저는 공부를 매일하고 저녁시간대나 오전에 서너시간 정도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 방식으로 쉬었습니다. 일요일 하루만 쉰다는 느낌으로 6일을 버티는 것보다는 3~4일에 한번 반나절 이내로 쉬면서 공부한 것이 심적으로도 매일 놓지 않고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에는 무조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저만의 멘탈 관리 방법이었습니다.

  • 그 외에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함에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공부할 때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은 완주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장에 가는 날까지 자신감의 근거를 찾아가고 자신감이 구체화 된다면 합격에 가까워질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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