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1년도 법원직 시험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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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2년 이상

저는 3년 반 정도의 수험생활을 거쳐서 이번 2021년도 법원직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일단 저는 비법대생으로 법을 하나도 모른 상태로 처음 수험 생활을 했을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법률 용어부터 해서 익숙하지 않았던 과목들을 공부해야 했던 것이 많은 부담이 되었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가는 수험생활에 지치기도 했었고, 특히나 그래서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슬럼프도 와서 약 한 달가량 그냥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열심히 다시 한 결과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는 작년 시험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시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법원직 시험은 과목 수도 많기 때문에 특히나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의 여파로 독서실이나 학원보다는 집에서 프리패스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 사실 국어는 제 첫 수험시절부터 이선재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가 열리지 않았지만, 저는 따로 기본 강의를 듣지 않고, 작년에 보았던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나 제가 문법이 약했기 때문에 작년에 들었던 초강력 기초문법을 또 들었습니다. 국어는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공부 비중을 많이 차지하면서 듣지는 않았었고, 기출 순환과 모의고사 순환이 돌아왔을 때부터 조금 더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태종국어를 따라갔습니다.

 

한국사 : 저는 법원직 한국사를 따라가지 않고, 문동균 선생님 한국사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인강을 하나씩 들으면서 억지로 외우지는 않더라도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인강을 따로 듣지는 않고 판서노트를 보면서 눈에 바르려고 매일 조금씩 보았습니다. 기출도 저는 문동균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모의고사는 따로 하지 않고, 기출과 판서 노트를 계속 보면서 내용을 외우려고 했습니다.

 

영어 : 제가 제일 약한 과목이기도 하고, 시험을 보면서 점수가 들쑥날쑥한 과목이기도 해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이 컸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손진숙 선생님의 강의를 기본 강의부터 심화, 기출, 모의고사를 모두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지 않는 날에도 ebs책을 사서 매일 다섯지문 정도를 풀었습니다. 영어 단어는 따로 외우려고 하지는 않았고, 눈에 익숙해지려고 여러번 보는 정도로 했습니다. 영어는 끝까지 문제 푸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법 : 헌법은 따로 기본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윤우혁 선생님 강의에서 미니헌법 강의를 수강하였고, 그걸 여러 번 돌려보았습니다. 기출순환 전까지 네번, 다섯번 정도 들었던 것 같고, 기출순환때는 기출을 풀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미니헌법을 다시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모의고사 순환에서는 따로 모의고사 강의를 듣지는 않았고, 모의고사 전체 진도를 따라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도별 모의고사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문제를 뽑아서 풀어보았고, 저는 시험 때까지 기출과 미니헌법을 돌리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헌법 조문을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민법 : 민법은 첫 수험생활 시작부터 민소법과 함께 가장 어려워 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황보수정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민법은 양이 많기 때문에 정말로 내가 정확하게 판례를 알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을 무작정 늘리기 보다는 중요한 판례를 알고 중요한 조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황보수정 선생님 통민조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본 강의보다는 통민조 강의를 계속 돌려보면서 판례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기출도 황보수정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아는 부분 보다는 어려워 하는 부분을 골라가면서 계속 풀어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따로 수업을 듣지는 않았고, 문제만 풀어보고 틀린 부분은 통민조를 다시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민소법 : 저는 민소법은 김춘환 선생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김춘환 선생님은 암기보다는 먼저 이해를 위주로 하시는 강의 방식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첫 수험 생활부터 저는 계속 김춘환 선생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민소법도 기본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오히려 작년에 해주신 조문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판례는 많이 들어서 익숙한 부분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조문이 많이 약하다고 생각을 했고, 조문 강의 역시 단순히 조문만 읊어주시기 보다는 중요한 판례를 함께 강의해 주셔서 저는 조문 강의를 많이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기출도 김춘화 선생님을 따라갔고,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서기보 문제를 위주로 더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어려워 하는 부분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뒷부분은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형법 : 형법은 백광훈 선생님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형법 핵마총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심화 강의를 들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며 공부했습니다. 핵마총은 판례가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서에서 다루는 판례를 보충해 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까지 핵마총과 기출문제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풀어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최신판례를 많이 다뤄주시기 때문에 최신판례를 공부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형소법 : 형소법은 기본강의부터 차례대로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조문 변경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기본 강의부터 차분하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형소법 역시 백광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저는 백광훈 선생님이 판서해주시는 것을 노트에 적고, 기본서를 보면서 노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옮겨 적었습니다. 소송법이라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노트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강의를 따로 듣지는 않았고, 문제는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했고, 저는 모의고사보다는 기출에 더 중점을 두어서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기본서로 볼 수 있는 책 한 권과 기출문제를 위주로 법 공부를 했었고, 국어와 영어는 문제를 푸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 역시 판서노트를 자주로 들여다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제가 느끼기에 제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역시나 어렵다고 느꼈었던 것 같고, 법에서는 의외로 형사법이 어렵게 나와서 당황했던 해였습니다.

 

장수생인 만큼 1교시는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2교시 법과목 시험에서도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있는 과목이라고 해도 그 해의 문제 난이도가 어떻게 나올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고, 자신 있는 과목 역시도 마지막까지 시간을 투자해서 꼭 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때도 시간 관리를 잘해서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지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모르는 지문이 나와도 나 이외에도 모든 수험생들이 다 모르겠지 하고, 덤덤히 넘길 수 있는 멘탈도 필요합니다. 대부분 내가 아는 지문에서 답을 걸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 하지 않고 문제를 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딱히 제가 어떻게 해서 합격을 할 수 있었다, 하는 합격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직 시험은 정말 과목이 많고, 저도 작년에 어느 한 과목에서 구멍이 심하게 나서 떨어졌던 것처럼 모든 과목을 다 계속 신경써서 공부해야 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고, 슬럼프가 왔다고 해서 그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공부를 하면서 많이 울어도 보았고, 슬럼프가 와서 마냥 시간을 그냥 흘려 보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결국은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꾸준히 공부하면 분명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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