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학 학업과 병행하여 검찰직 9급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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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9급,공안직(검찰/교정/마약수사/출입국관리/철도경찰직),~1년 미만

수험기간

2020.09.01 ~ 2021.04.16 (약 7개월)

베이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토익 965점, 한자 4급, 형법, 형소법 베이스 없음

필기성적

국어 95점

영어 80점

한국사 95점

형법 70점

형사소송법 95점

과목별 선생님

국어: 이선재/고혜원/이태종 선생님

영어: 이동기/김수환 선생님

한국사: 문동균 선생님

형법: 김중근 선생님

형소법: 김중근 선생님

 

저는 2020년 9월부터 대학교 마지막 학기+졸업논문을 병행하며 검찰직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늘 벼락치기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기상 시간은 8시 전후로 항상 일정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9시부터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험기간 내내 집에서 공부하였고, 그 어떤 스터디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강의를 1배속으로 들으면 집중이 흐려지고 지루해지길래 모든 강의를 1.5배속~2배속으로 수강하였습니다. 또한, 일주일 중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9-10시간씩 공부했고,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합쳐서 7-8시간정도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국어는 문법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이선재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선재국어 문법편과 문학편은 모든 강의를 들었지만, 독해파트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올인원 강의가 끝난 후 <기출실록>을 풀었습니다. 답지가 분리되어 있는 교재를 구매하였고, 많은 회독을 위해 책에 직접 풀지 않고 따로 노트에 풀었습니다. 책에는 모르는 문제만 문제번호 옆에 체크표시를 하였고, 다음 회독때는 체크표시 되어있는 문제만 푸는 방법으로 문제 수를 줄여 나갔습니다. <기출실록> 3회독을 마무리 지어 갈쯤 <독해야 산다>와 <매일국어>를 하루 한 세트씩 풀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할 시기에는 아직 2021버전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2020년도 <독해야 산다>와 <매일국어>를 풀었습니다. 사실 연도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해야 산다>는 강의를 듣지 않고 첨부된 답지만 참고하였고, <매일 국어>는 풀고나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점점 문제 풀이에 속도가 붙고 더 많은 문제를 풀고 싶었기에 이태종 선생님의 <하.하.하>와 고혜원 선생님의 <적중하프모의고사>도 한 세트씩 병행하였습니다. <하.하.하>와 <적중하프모의고사>도 문제를 다 풀고 난 후 해설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한자와 사자성어는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었지만 완벽하게 대비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에 <선재국어> 어플을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이 어플을 활용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 어플을 마무리 시험 두어 달 전부터 활용하였는데, 맞춤법, 표준어, 한자어, 사자성어 파트는 하루에 각 5세트씩 진행하였고, 어휘는 너무 어려워서 그냥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틀리는 문제도 많았지만 매일 반복하다 보니 시험 직전에는 어플에 등록 되어있는 모든 맞춤법과 표준어, 한자를 자연스럽게 거의 다 외우게 되어 끝까지 헷갈리는 몇 개만 노트에 적어 시험장에 들고 가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선재 선생님의 <딱공 핵심 필기노트50> 강의를 수강하여 국어 전범위를 최종 마무리하였습니다.

 

영어는 나름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실수를 많이 하였습니다. 기본강의는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이동기 선생님의 하프부터 매일매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프를 풀다 보니 공무원 영어 단어는 제가 평소에 접하던 단어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이동기 선생님의 단어장을 구매하였습니다. 처음엔 Day 3개씩 외우고 한바퀴 끝나면 Day 5개씩, 7개씩, 10개씩 늘려 나갔습니다. 영어 단어도 <기출실록>과 마찬가지로 모르는 단어 옆에 체크 표시를 한 후 다음에 볼 때에는 체크 되어있는 단어만 외우는 식으로 양을 줄였습니다. 또한, 하프만 푸는 것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EBS 수능특강 영어 교재를 다운받아 같이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동기 선생님의 <기적의 특강>을 들으며 단어와 어휘, 그리고 문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적의 특강> 교재가 핵심 내용만 담고 있기 때문에 책도 굉장히 얇고 가벼워서 저는 시험장에 영어교재는 이 책 한권만 들고 갔습니다. 또한, 시험 한달 전부터 김수환 선생님의 <8분컷>강의를 병행하였습니다. 영어 시험을 칠 때 독해를 위해 단어와 문법, 어휘 파트에서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 시간을 재면서 빠르게 연습할 수 있는 <8분컷>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공무원 시험준비를 시작하기 직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로 공부한 것밖에 베이스가 없었고, 또 가장 자신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문동균 선생님의 거의 모든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먼저 올인원 강의를 듣고 백지에 흐름을 적어가며 외웠습니다. 올인원 강의를 모두 수강하였음에도 한국사 범위가 워낙 방대하고, 외울 것이 많아 아직 문제 풀이에 들어가기에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노트 개념 완성> 강의를 수강하며 판서노트에 단권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기출의 모든 것> 교재를 풀었습니다. 저는 교재가 워낙 두꺼운데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몇 달 없었기 때문에 하루에 100페이지씩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한국사도 마찬가지로 한 번 문제를 풀 때 모르는 선지에 체크를 해 두고 다음 회독 때 체크 표시된 선지만 확인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정도 익히고 수월하게 문제가 풀릴 때쯤 문동균 선생님의 <하프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는 매주 한 세트씩 업로드 되는 데, 저는 하루에 한 세트씩 풀었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문제가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하프 모의고사> 역시 작년에 업로드 되어있는 문제를 다운받아서 풀었습니다. 그 외에도 <95+5 모의고사>, <국가직 진도별 모의고사>, <문단속>, <이걸로 사료는 끝이다> 등의 모든 모의고사를 풀고, 지역사, 근현대 인물사, 서적 특강 등 문동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거의 모든 강의를 빠짐없이 수강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판서노트 1/2 특강>, <판서노트 1/4 특강>으로 판서노트를 반복 회독 하였고, 시험 한 달 전부터는 <판서노트 1/4 특강>을 하루에 2강씩 반복적으로 수강하여 나중에는 앞으로 나올 선생님의 대사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걱정스럽고 자신 없는 과목이었던 한국사가 가장 쉽고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김중근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백광훈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였으나, 하나하나 판서하시면서 수업하시는 내용이 너무 어렵고 초보자가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에 강의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김중근 선생님은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로 듣는다고 알고 있었기에 수업이 경찰 시험에 특화 되어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어차피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에 검찰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들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경찰 시험이 개편이 되면서 수사 파트만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는 검찰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김중근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기출 문제집은 타 강사님의 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학설과 조문, 판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 굉장히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꾸준한 복습과 반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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