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법검단기 프리패스를 통해 학습했던 수험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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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법검단기 프리패스를 통해 학습했던 수험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9월까지는 고시원이나 독서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습했고, 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고 허리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마무리 과정에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등 수험에만 전업하여 공부한 학생들에 비해 어려움도 있었으나 합격 하나만을 생각하며 시간을 되돌려도 작년처럼 공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로 주어진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90점이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로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순수하게 학습만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제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으면 합니다.
<과목별 학습법>
(1) 국어(92점) 및 영어(60점)
국어, 영어는 스스로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하여 별도로 공부 안 한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1교시에 헌법, 국사, 국어, 영어 순으로 풀었는데, 국어 과목에서 상당히 시간을 지체했고 영어 과목은 시간 부족으로 무려 9문제나 못 풀고 찍었습니다.
국어 과목은 시간을 많이 투자한 탓에 문법 2문제를 제외하고는 다 맞았으나, 영어는 찍은 9문제가 하필 전부 틀렸고 푼 것 중에서도 1문제 더 틀려 60점이란 참담한 결과를 맞았습니다. 국어, 영어에 자신 있는 분들도 저 같은 과오를 범하지 마시고, 적어도 시간을 재어 모의고사 연습 정도는 수차례 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갈 것을 권합니다.
(2) 국사(96점)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노트 강의만 수강했고 기출문제집은 시중에 법원직 전용으로 나온 문제집을 구매해 풀었습니다. 법원직 국사는 여타 공무원 시험에 비해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 시험 대비용인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노트 강의가 사실 법원직 수험생에게 조금 과한 측면은 있습니다.
따라서 강의 중 법원직에는 너무 지엽적인 부분 아닐까 판단한 부분은 강의 때 내용만 한 번 들어두고 따로 복습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엽적이라 생각해서 흘려 넘겼는데 실제 기출 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기출문제집 풀이 과정을 통해 보완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제 판단 하에 넘겼던 부분 중 의외로 출제된 파트는 판서노트 교재에 다시 체크해 두었습니다.
법 과목에 더 중점을 두고자 두꺼운 교재는 지양했고, 얇은 판서노트 교재이지만 수험에 필요한 부분은 다 정리되어 있어 오히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 기본 강의 단계
법원직 기출만큼은 단원이 끝날 때마다 같이 풀이해봤습니다. 기본 강의 때는 모든 기출을 풀며 수업을 쫓아가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라 느꼈고, 그렇다고 기출 문제를 아예 보지 않으면 출제 경향도 스스로 판단이 서지 않은 채 공부하는 것이기에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싶어 최근 법원직 기출 정도만 같이 보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의외로 단원 당 몇 문제 안 되어 금세 끝낼 수 있는 것에 비해 기본서에서 본 내용이 어떻게 지문화 되어 출제되는지 익힐 수 있어 상당히 도움 되었습니다.
(2) 압축 또는 심화 강의 단계
이 단계에서는 기본서를 다시 회독하는 동시에 ox 풀이를 했습니다.
당시 강의를 듣던 선생님 별로 기본서로 다시 내용을 심화하여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도 있었고, ox문제집으로 강의를 진행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3) 기출 강의 단계
압축 또는 심화 강의 단계에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학습하다보니 시간이 더 소요됐고, 결국 학원에서 기출 강의가 시작됐을 당시에도 전 아직 위 단계를 마무리 하지 못한 상태여서 기출문제집 풀이는 정상 커리큘럼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기출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출문제집 풀이 후 해설을 보고 이해해보려고 하였으며 정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그 문제만 선별적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4) 마무리 단계
방대한 내용을 다시 보기보다는 a) ox 문제집 풀이 시 체크한 지문, b) 기출 문제집 풀이 시 체크한 지문, c) 기본서에 다른 색깔로 표시한 아직 출제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그 외에 체크하지 않은 기출지문들은 제가 다시 풀어도 알 것이라 믿었고 일부는 진모나 동형모의고사 풀이 시에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그랬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준비>
면접 준비는 법검단기 학원 면접반에 등록하여 다녔고, 아는 내용이라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면접 준비 초반에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조원들끼리 직접 말로 표현해보거나 모의 면접을 해 본 경험이 실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상이 좋은 분들은 전공 질문에 다소 답을 못해도 큰 문제가 안 되나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공 질문에 답을 못하는 것이 가장 심층 면접으로 보내기에 좋은 구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처럼 평소 본인 인상이 좋은 편이 아니라 생각하는 분들은 면접 당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공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전공 질문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들어와 당황하긴 하였지만, 어떤 개념을 말로 풀이해보는 연습은 꾸준히 해왔던 터라 무사히 대답은 마쳤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여건상 학원이 무리라 하더라도 별도로 스터디에 참가해 직접 말로 표현해보는 연습은 반드시 해보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시생에게>
초반에는 강의를 듣고 난 후 며칠 뒤 한 번에 몰아서 복습했으나, 며칠만 지나도 강의 들었던 내용이 일부 휘발되어 복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강의를 듣고 난 후 곧바로 복습했습니다. 강의를 2~3개 정도 듣고 소단원 하나가 끝날 때마다 다음 강의로 넘어가기 전에 복습을 했는가 하면, 단 하나의 강의라도 내용이 어려웠다면 일단 바로 복습한 뒤 다음 강의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바꾸고 나니, a) 아직 머릿속에 강의 내용이 생생한 터라 아는 내용은 빠르게 넘길 수 있어 복습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b) 혹시 수업 중 제가 밑줄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에 밑줄을 해야 할지도 보다 수월하게 들어왔습니다. c) 나아가 이전에 뒤늦게 복습하여 시간을 많이 할애하던 때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보다 적은 시간을 복습에 할애하던 때나 결국 일정 시일이 지나면 일부 내용이 휘발되는 것은 어차피 똑같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후에는 강의를 듣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습하는 방법으로 쭉 이어왔습니다.
<마무리 수험생에게>
방대한 내용을 다시 보기보다는 a) ox 문제집 풀이 시 체크한 지문, b) 기출 문제집 풀이 시 체크한 지문, c) 기본서에 다른 색깔로 표시한 아직 출제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보았습니다.
그 외에 체크하지 않은 기출지문들은 제가 다시 풀어도 알 것이라 믿었고 일부는 진모나 동형모의고사 풀이 시에 접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그랬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최신 판례 보완을 위해 이 무렵 개설되는 최신 판례 강의들을 수강했고, 특히 법원행시가 문제 중 최신 판례 비중이 높은 편인데 관련 시험에서 기출 된 최신 판례는 얼마든지 서기보에서 기출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법원행시 최근 기출은 더욱 중시했습니다.
<멘탈관리>
작년 한 해 동안 친구도 만나지 않았고 매정하지만 카카오톡도 삭제하여 연락조차 안 하는 등 제가 흔들릴 요소가 있는 점은 일단 배제해 놨습니다.
또한 공부는 매일 의지를 다지며 하기 보다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습관화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일정 시간에 일어나서 독서실에 갔고, 오후 타임에는 아르바이트와 학습을 병행했으며, 매일 밤 비슷한 시간에 귀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실제로도 매일 강한 의지를 다지며 독서실에 간 것이 아니라 일상 정해진 생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규칙적으로 생활화 하는 편이 슬럼프에도 더 쉽사리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10월 이후 학습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때는 남들에 비해 부족했던 학습 시간을 더 메꾸기 위해 간더러 밤도 새며 공부했고, 잠도 줄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보다는 최대한 공부를 많이 하는 데에만 신경 써서 무리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정작 허리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이르렀는데, 그 때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제가 후반부에 한 과오를 범하지 마시고, 같은 양을 공부하더라도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아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법원직 시험은 다른 시험보다도 법 과목의 객관식 문제 특성상 노력하면 배반하지 않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교재 등에 대한 많은 고민보다는 선택이 무엇이 됐든 자신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신다면 틀림없이 합격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2순환 때 남들과 다소 상이한 나름의 방법으로 공부했던 만큼 꼭 다수가 택하는 방법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내신 분들도 계시지만 아르바이트도 하고 시험 막바지에 병원에 입원한 등 저도 일반적인 수험생보다는 다소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어찌 됐든 시험을 제외한 모든 관심과 흥미를 접고 책상에 꾸준히 앉아있었던 것, 단지 그 이유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중에 자신이 공부를 잘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 갈 때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어떤 과정을 거쳤든 이것만 해낸다면 틀림없이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