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법원직 시험을 준비해서 13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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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9급,법원직(법원/등기직렬),1년 ~ 2년 미만

1. 시작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법원직 시험을 준비해서 13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법원직 공무원에 대한 수험생들의 평가도 괜찮았고 과목이 많지만 민법이 있기 때문에 법원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대학교를 편입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고 법학과를 다니며 헌법, 민법, 형법에 관한 과목들을 한 번씩 들은 상태였습니다.

 

2. 생활패턴

저는 수험기간 동안 인강으로만 공부했습니다. 집이 서울이지만 집에서 노량진으로 매일 다니기에는 애매했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통제를 받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인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험생은 7-11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저는 늦은 시간대에 집중이 더 잘 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아침 8시까지 스터디카페로 가서 밤 11시 30분에 집으로 출발하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무리하게 다른 사람의 계획표에 맞추는 것 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공부방법

1) 공통: 인강의 최대 장점은 배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강의 들을 때는 1.5배속으로 들었고 심화강의는 1.8배속, 기출문제 강의는 2배속을 넘기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선생님에 따라서 더 빠르게 듣기도 하였습니다. 배속으로 듣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놓친 부분은 다시 들으면 되기 때문에 인강으로 듣는 분들은 배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 스케쥴은 기본적으로 학원 강의 계획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스터디카페에 도착하면 영어문제를 한시간 정도 풀고 한 과목에 대한 인강(3~4개)을 쭉 들었습니다.

2) 국어:국어는 제가 제일 자신이 없던 과목이고 실제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입니다. 시간투자대비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선재 선생님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기만 하였고 인강을 듣고 리뷰를 하는 것 이외에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전 문학 파트가 약했기 때문에 교과서에 있는 고전문학 부분을 비는 시간마다 반복적으로 읽었습니다.

3) 영어:편입시험을 준비했던 경험으로 영어시험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를 많이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매일 조금씩 한다는 생각으로 영어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매일 10지문 정도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고 바로 채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날 천천히 다시 풀고 마지막으로 리뷰를 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매일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따로 갖기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식으로 단어를 외웠습니다.

4) 한국사:고종훈 선생님의 인강으로 1회독을 하고 법원직을 타이틀로 하는 수업을 들어보고자 2회독부터는 신영식 선생님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함께 병행하며 교과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추려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법원직 한국사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공부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5) 헌법:헌법은 양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이후에 기출문제의 분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 옆에 연필, 볼펜, 형광펜 등 반복할 때 마다 다른 펜으로 체크하면서 공부를 하면 기출문제집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마지막에 남은 부분을 접어놔서 시험 직전에는 그 부분만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6) 민법:민법은 양이 굉장히 많지만 나오는 부분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은 후에 복습을 할 때 그날 들었던 모든 것을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중요한 몇가지의 주제를 확실하게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고 다음 회독에서 공부해야 할 양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7) 형법:법원직 형법은 판례 위주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이론부분만 공부하고 판례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판례는 주로 읽으면서 그 판례임을 알 수 있는 핵심단어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형법 중에서도 특히 까다로운 부분인 총론의 죄수론과 범죄론, 각론의 횡령, 배임, 문서에 관한 죄,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와 관련된 부분을 계속 반복하였고 횡령과 배임은 판례도 많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 판례를 정리하며 공부하였습니다.

8) 민사소송법:민사소송법은 처음에는 큰 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사소송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한 후에 각각의 절차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종훈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각 용어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는데 그것을 중심으로 외우면 좀 더 외우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9) 형사소송법:형사소송법도 기출문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이후에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을 같이 공부하는 직렬 특성상 한 과목이 이해가 될 때 다른 과목도 같이 이해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1. 문제풀이:법원직은 기출문제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집을 몇 번 보았느냐가 합격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목이 많고 과목 하나하나가 양이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 때부터 양을 줄이는 식으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를 맞췄는지 보다는 문제 안에는 지문을 아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를 맞췄다 하더라도 모르는 지문이 있다면 반드시 체크하고 다음 회독때 다시 체크하여야 더 많은 문제를 맞출 수 있습니다.
  2. 조문집:법은 조문을 해석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조문을 자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과목별로 출제되는 조문집을 구매하지 않고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헌법,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의 조문을 다운받아 직접 조문집을 만들어서 보았습니다. 과목별로 조문집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다른 과목의 조문이 필요할 때도 있기 때문에 직접 만든 조문집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계획표:저는 세세한 계획을 세울 경우에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지키지 못했을 때 스트레스 받고 밀린 계획 때문에 진도를 못 나가는 것 때문에 계획표를 쓰기보다는 그날 어느 과목을 어느정도 공부했고 총 몇시간 했는지를 기록하였습니다. 한 주가 끝나면 그 주에 기록한 내용을 보며 복기도 해보고 반성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꾸준하게 공부하는 데에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1. 시험시간:과목별로 필요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푸는 순서와 시간배분이 중요합니다. 저는 1교시는 한국사(15)-헌법(15)-영어(35)-국어(35) 순서로 문제를 풀었고 2교시는 민사소송법(20)-형사소송법(20)-형법(30)-민법(30) 순서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험 전에 문제를 풀 때부터 순서와 시간을 정해서 푸는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6.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도 찾아오고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든 시기가 반드시 생길텐데 그럴 때 일수록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해야 견딜 수 있습니다. 저도 중간에 슬럼프가 와서 한 달 가까이 공부를 안 하고 놀기만 하였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였고 그 이후부터 꾸준하게 하였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유혹들이 있지만 한 두 번 참으면 쉽게 뿌리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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