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년 동안의 수험생활을 통해 2018 검찰직렬에 합격
조회수789
저는 약 2년 동안의 수험생활을 통해 2018 검찰직렬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저의 전반적인 생활패턴과 과목별 공부방법, 마지막으로 짧게 면접후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단한 공부방법은 아닌 것 같아 이런 글을 남기게 되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의 방법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급하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서 처음에는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워둔 목표만큼 공부량을 채우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서 초기에는 일주일 내내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페이스 조절을 해나갔습니다. 우선 프리패스 강좌를 구매해서 강의를 수강하며,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축적된 공부량이 많아졌을 때 부담이 적을 것 같아서 이론 강의를 여러번 반복하여 복습하였습니다.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니 시간을 정해두지 않으면 게을러질 것 같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도 정해두었습니다. 하루 공부 분량을 정해두고 진도를 마치면 개인 여가시간을 가지는 분도 계시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진도를 마치면 다음 날 공부할 내용이나 개인적으로 암기가 덜 된 부분을 계속해서 봤는데 효율적인 방법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 1년 차에는 일부러 친구들과 만나지 않았고 중요한 일이 있는 경우에만 한두 번 만났습니다. 첫 시험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후 다시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런 결정이 스스로를 압박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도전하면서는 시험이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가끔씩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아니면 분위기 전환 겸 혼자 한 달에 한 두 번씩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으로 공부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책상에 앉아있고 스트레스도 심하다보니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 시간을 아껴 공부하려다가 오히려 나중에는 시간을 더 뺏기고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식사 후에는 20-30분씩이라도 걸으려고 했습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운동방법을 찾아 하루에 삼십분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초반에 프리패스를 통해 이론 강의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특히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는 같은 강의를 다섯 번 여섯 번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표시기능을 통해 나중에 다시 강의를 보는 식으로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실강 스케줄과 맞추어서 진도가 늦어지지 않도록 인강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이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인강 진도가 밀리게 되면 뒤로 갈수록 촉박하게 느껴져서 시간 관리에 실패할 확률이 있습니다. 최대한 실강 진도에 맞추어서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어 -
처음 국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어 문법의 경우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문법 부분은 회독을 여러 번 해서 초반에 기본을 잡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암기를 해야 하는 맞춤법이나 표기법 부분은 처음에 완벽하게 암기를 하기보단 꾸준히 계속해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다양한 자료를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료를 통해서 일주일에 한 번, 이주에 한 번씩 정해놓고 시험 때 까지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시험 때까지 항상 외워지지 않는 부분이 계속해서 외워지지 않았습니다. 암기가 쉽게 되지 않는 것에 표시를 해두고 그 것을 집중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인 암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자와 사자성어는 매 시험에 빠지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암기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꾸준히 강의를 듣거나 개인적으로 암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한자와 사자성어를 포기하고 공부하지 않다가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불안해져서 한자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저는 차라리 초반부터 강의를 들으시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문학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도움을 받았고, 비문학의 경우에는 준비해주시는 자료를 통해 일주일에 두 개 세 개 씩 비문학 읽기를 했습니다. 준비해 주시는 자료가 정말 많았는데 이런 자료들 활용만 잘 해도 문제집을 따로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료 활용은 자율에 맡기다 보니 잘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저는 요일 별로 자료를 정해놓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 영어 -
영어는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고, 학습 범위도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저 또한, 영어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점수권에 도달하고 나면 유지가 잘 되는 과목이라서 오히려 효자과목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기초를 잡고 반복을 통해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법강의와 구문강의 그리고 독해강의를 수강하면서 매일매일 60단어씩 암기했습니다. 오전공부를 시작하면서 30단어를 외우고, 하루를 마감하기 전에 오전에 보았던 30단어를 다시 되새기고 저녁에 새로운 30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기본이론강의를 완강하셨다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한번 더 수강을 하시면서 매일매일 하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해감을 익히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문법 뿐만 아니라 새로운 어휘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시험일이 50일전으로 다가왔다면, 그때부터는 실전모의고사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0분 시간 정확히 지키면서 매일매일 훈련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한국사 -
한국사도 암기해야 하는 분량이 상당한 과목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암기를 하려하기 보다는 초반에는 전반적인 흐름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기본 흐름을 잡은 후 다독을 통해 살을 조금씩 붙여가면서 암기량을 점점 늘려갔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하려고 하시면 해당과목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지칩니다. 기본강의를 통해서 흐름을 파악하셨다면, 다시 한번 기본강의를 재수강 하시면 좋습니다. 그때는 기출문제풀이를 병행하시면서 수강하시면, 1회차 수강때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뼈대를 잡아가면, 어느새 안정적으로 80점은 받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출까지 마치셨다면, 기출을 다시 한번 보면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필기노트나 개인기본서를 꼼꼼히 다시 한번 정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회차 기본강의까지 수강하셨다면 그 이상 강의를 듣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웬만큼은 알고 있기 때문에 홀로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그렇게 모의고사도 풀어보면서 반복 다독만이 한국사 고득점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뻔한 방법이긴 하지만 때로는 정도가 더 빨리 가는 길이라고 느꼈습니다.
* 형법, 형사소송법 -
법과목은 두 과목 모두 공부방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묶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학창시절에 선택과목으로 법과 사회라던지, 대학교 전공으로 법을 공부하셨던 분이라면 딱딱한 과목에 대해서 조금 더 익숙해지고 거부감을 덜 느끼겠지만 법 관련 과목을 공부해보지 않았던 분들은 생소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 많은 분량의 두꺼운 책을 접하시고,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들 수도 있지만 강의를 수강하면서 강사님들의 안내를 잘 따라서 3회독정도 하신다면 충분히 가닥을 잡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형법과 형소법 모두 주로 판례 위주의 선택지가 많이 제시되고 대부분 기출에서 이미 출제가 되었던 지문들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이론강의에서 꼼꼼히 익힌다면 그 이후에는 어떤 과목들 보다도 수월하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다 익힐때까지 많은 반복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는 기출문제를 5회독 정도하니까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 모의고사를 통해서 빈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형법과 형사소송법 모두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부분에서 많이 헤매고 힘들었습니다. 형법은 총론의 죄수론과 각론의 재산죄 부분이고, 형사소송법은 전문법칙과 상소 부분입니다. 저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합격자들의 조언을 찾아보며 방법을 찾아보았었는데, 결론은 이해가 안되면 암기하라가 정답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판례가 통일성이 없고, 헷갈리는 부분들 때문에 한번 이해하지 못하면 그 이후에도 계속 어려워 지치게 됩니다. 그때는 그냥 마음을 비우시고 암기하시는게 낫습니다.
면접은 필기시험에 합격하신다면, 학원을 통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본인 스스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를 배제하고 싶다면 학원에서 구해주는 스터디원들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왔던 공부방법을 알려드렸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갖은 유혹과 때로는 나쁜 일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펜을 더 단단히 부여잡고 비록 늦게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두 합격을 기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