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안녕하세요! 1월 22일부터 공시를 시작했고, 공대생이지만 기술직이 아닌 다른 직렬을 선택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바로 '법'과목이었습니다.

4년동안 수학공식을 기반으로 딱딱 떨어지는 전공과목과는 달리 법과목은 저에게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법과목만 3개있는 제 직렬에서 특히 헌법은 '이름만 들어도 암기가 넘쳐나겠구나..'하는 걱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강사님 선정에도 가장 고민을 했던 과목이 바로 '헌법'이었습니다. 특히, 9급과목들과는 달리 헌법 강사님을 선정하는 데 있어 정보를 얻는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7준생과 몇몇 직렬들만 헌법을 보는지라 데이터도 적었고, 주위는 대부분이 기술직이었던지라 선생님의 후기를 얻는 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사님마다 맛보기강의를 수강하며 저에게 맞는 커리큘럼과 강의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윤우혁 강사님을 선택했습니다!

1강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적이었습니다. 암기를 토대로 지루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헌법강의를 판례를 중심으로 암기보단 '이해'를 중요시하시는 모습을 보며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강의시간과 컴팩트함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필기하느라 실제 중요한 내용을 다 놓쳐버리는 많은 학생들의 특성을 아시는지..필기하지말라고 안해도 된다고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찔려 선생님의 말씀을 더 귀기울였고, '이해'를 선행하자고 항상 마음먹었습니다.

또한, 우혁쌤이 설명해주시는 판례는 진짜 최고입니다. 판례 특성상 '하지 아니할 수 없다' 등 단순히 한번 읽고만은 이해하기 힘들거나 핵심없이 계속 길게 이어지는 판례는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우혁쌤이 판례를 설명해주시면 '아~ 이런거였어?'라고 단번에 이해가 됩니다. 특히 명확성의 원칙과 같이 판례 엄청 쏟아지는 부분에서는 컴팩트함과 이해력 둘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 판례특강 꼭 들으세요 3강 내외인데 이번에도 거기서 최신판례 거의 다 나왔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8월 18일 국가직을 목표로 달렸고, 공대생이지만 다른직렬을 선택하였고, 그에따라 피나는 노력까지 기울였지만 아쉽게도 합격권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ㅎ하지만 헌법을 제일 잘봤었네요!!! 척박한 수험생활이 빛이 되어주는 우혁쌤 정말 감사드려요! 다음 시험엔 꼭 헌법 100점 맞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합격하세요.